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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귄랜드/여행

2일차 푸켓 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 가기 / 빠통비치 가는 버스 정류장

by 팡귄 2023. 1. 22.

2일차, 본격적인 푸켓 여행의 시작

 

 

2023년 1월 2일

미션 1) 푸켓현지에서 환전 및 출금하기 : 이른 아침 8시 공항에서 ATM기로 출금하다

미션2) 푸켓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으로 이동하기 : 공항버스 "8411 버스"를 타다

미션3) 푸켓 미슐랭 맛집 가기 : 미톤푸를 방문하다

미션4) 빠통비치 구경하기 : 로컬버스를 타고 왕복으로 다녀오다 + 환전도 마무리!

 

푸켓올드타운 주요 정보 요약지도!

정성껏 만든 지도. 맛집구역 위로 지도가 잘렸지만, 그 주변에 맛집이 꽤 많다. 미톤포(아래쪽 미슐랭 맛집)는 진짜 좋았다!

 

 

 

 

 

 

지난 포스팅에서 올린 것과 같이 첫 숙소인 데이비드 레지던스 호텔은 푸켓공항과 매우 가깝다.

포스팅이 날라가서 두번째 쓰고 있으니 속이 아주 말이 아니다ㅎ.

미션 1) 푸켓현지에서 환전 및 출금하기 : 이른 아침 8시 공항에서 ATM기로 출금하다

아침이 밝았다. 숙소에서 꽤 잠은 잘 잤다. 전에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공항과 지척이라 비행기 소리가 꽤 요란했는데, 그럼에도 잠을 자는 것은 괜찮았다. 피곤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과 시차는 2시간 (푸켓이 2시간 더 느리다.) 정도라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빠르게 아침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완료했다. 다만 숙소에서 제공하는 공항까지 보내주는 픽업용 밴을 탈 예정이어서 아침 8시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실제로는 7시 40분쯤! 밴을 타고 공항에 갔다.) 여행 시작부터 푸켓 공항으로 돌아간 이유는, ATM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여는 밥집들도 보였다. 이국적인 모습에 푸켓에 온 것이 훅 실감이 났다.

아침 일찍 여는 환전소는 없었다. 전날밤 구글 맵으로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ATM기도 마땅한게 없었다. 마트 안에 ATM기가 있는 곳이 있었는데, 마트가 오전 10시나 되어 연다하니 무용지물이었다. 일찍 일어난 김에 혹시나 하여 인근 세븐일레븐까지 걸어가 환전소를 찾아가 보았으나, 역시 아침 일찍 여는 곳은 없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물론 미리 환전을 일부 해오면 된다만!) 현지 ATM기에서 출금가능한 카드를 마련하고 푸켓 공항에서 출금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 푸켓공항 ATM기는 국내선(2층) 입구로 들어가 왼쪽에 있다. 한국에서 푸켓 현지 출금을 위한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야한다.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다.

https://dorudoru.tistory.com/2494

 

태국 푸켓 여행 환전 꿀팁 - EXK 카드로 ATM에서 수수료 없이 바트 직접 인출하는 방법

해외여행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은 환전인데요. 태국에서는 EXK카드를 통해서 환전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출국전에 우리 EXK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였는데요. EXK 카드에 대해서는 아

dorudoru.tistory.com

 

숙소 건너편으로 식당이 있었다.

우리는 캐리어를 들고 로비로 나왔다. 체크아웃도 일찍이 끝내고 픽업 밴을 기다리는 겸 숙소 앞에 앉아있었다. 숙소의 주인(?) 분의 아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모래장난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이나 여행객은 익숙한지 나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아침이 매우 고요했는데, 푸켓 여행 이후에도 계속 느꼈지만, 관광지(빠통비치같은 곳이나 바가 모인 곳은 제외)라하여도 대부분 매우 조용했다.

이국적인 느낌은 건물과 사람들의 옷차림만큼이나 식물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다양한 식물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정의 마지막에 들리는 카오락은 1~2달 살기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유럽 사람들이 많았는데, 매우 조용했다. 은퇴 후 몰려오는 유럽인들을 위해 집을 렌트해주는 광고도 많았고 마트마다 식재료가 다양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치앙마이가 한달 살기로 더욱 유명한데, 유럽에게는 카오락인 듯 했다.

은퇴 후 한달 살기로 푸켓이라니, 생각해본적 없는 선택지였는데 멋진 생각이다 싶다.

일단 물가도 저렴하고, 날씨가 춥지도 않다. 그늘에 가면 그런대로 견딜만한 더위이고 마사지샵도 잘 되어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참 좋다. 기억해두기로 했다.

숙소를 둘러보는 동안 밴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일찍 와서 어떤 백인 아저씨 한분과 함께 트럭형태로 생긴 자동차에 올라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데이비드 레지던스의 픽업 트럭들이 대체적으로 새것이고 매우 좋았다. 젊은 여성분이 운전해주셨는데,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운전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신기해하면서 공항으로 향했다.

 가는동안 어제 우리가 여기로 왔었나? 하면서 되물으며 갔는데, 그런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국제공항 입구에 백인 아저씨와 우리를 내려줬는데, 우리는 실은 국내선으로 가야했다. 그냥 물어물어 가보려다가 픽업을 도와주는 여성분께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았더니 흔쾌히 우리를 국내선 입구 앞까지 떨어뜨려 주었다. 차로 꽤 돌아가는 모양이었다. 물어보길 잘했다. 하마터면 캐리어를 들고 좀 헤맬뻔 했다. 더구나 푸켓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스마트 버스를 타야했기때문에 시간을 아껴서 나쁠 것도 없었다.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2층 국내선 입구로 들어오면 왼쪽으로 돌아 구석으로 향해가면 ATM기들이 보인다.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 태국어 글씨다.

당황하지말고

냅다 나의 카드를 넣으면 된다!

놀랍게도, 카드 인출을 위해서는 다른 어떤 버튼을 누르지 않고 카드를 먼저 넣어야했다.

카드를 넣고 언어선택을 눌러 영어로 바꿔준다. Withdraw 인출을 눌러주면 진행된다.

 

돈을 손에 쥐고 나니 이렇게 안심일수 없다. 물론 동시에 잘 관리해야하는 귀중품이 하나 더 늘었지만, 지난밤에 걱정했던 미션을 하나 해결해서 마음이 편했다. 돈을 챙기고 이제 푸켓 올드타운으로 향하기로 했다. 교통편은 다양한데 우리는 공항버스인 스마트 버스를 타기로 했다.

 

미션2) 푸켓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으로 이동하기 : 공항버스 "스마트 버스"를 타다

 ATM기를 뽑은 국내선 2층 건물에서 밖으로 나와 왼쪽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야한다. 내려가면 노란색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8411 Airport BUS

 

1. 푸켓은 버스에 돈받는 직원이 따로 있다.

(보통 키플링st 힙색, 보조가방을 들고 있는 분으로 유니폼을 안 입은 경우도 꽤 있다ㅎㅎ. 누군데 돈을 달라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

2. 공항버스는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 

(모르고 배고픈 마음에 아침을 사서 뜯다가 직원분이 내려서 먹으라고 상세히 알려주셨다. 이런 공항버스는 음식물 섭취가 안되지만, 이후 지역버스나 오래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심지어 컵라면을 먹는 사람도 보았다.. 살아생전 처음이다.)

3.공항버스는 100바트로 푸켓버스 터미널 1으로 도착한다.

 

 경로는 위와 같다. 구글 맵 경로로 찾으면, 갈아타라고 나오던데, 우리가 탄 8시 30분(첫차) 버스는 그냥 종점이 버스터미널 1이었다.

 

캐리어를 두기에 자리도 넉넉했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저 주황 유니폼 아주머니에게 돈을 드리면 된다. 운전사는 따로 계신다. 이점이 처음에 굉장히 신기했다.

 

그렇게 우리는 버스터미널1으로 도착했다. 로얄 푸켓시티 호텔을 향해 걸어갔는데, 이 호텔을 잡은 이유도 교통편에 탁월하기 때문이었다.

아래 정성껏 만든 지도에서 보다시피,

로얄 푸켓시티 위치는 아주 괜찮다. 버스터미널1과 가까워 이후 끄라비를 가기에도 좋고, 공항에서 오기에도 좋다. 올드타운 내 맛집도 가깝고, 마사지샵도 널려있으며, 빠통비치를 가기 위한 지역버스도 조금 걸어가면 갈만했다. 다음에 푸켓을 또 가게 된다면 주저없이 푸켓시티호텔을 고를 생각이다. 서비스도 괜찮았다.

정성껏 만든 지도. 맛집구역 위로 지도가 잘렸지만, 그 주변에 맛집이 꽤 많다. 미톤포(아래쪽 미슐랭 맛집)는 진짜 좋았다!

 

해는 뜨거웠다. 점심 전이라 로얄 푸켓시티에 짐을 맡기고 얼른 나왔다. 배가 꽤 고팠기 때문이다. 숙소 아래 쪽으로 걸어가면 미슐랭 맛집이 있다길래 걸었다. 길에 사람이 꽤 적었다. 열어있는 가게도 적었다. 아주 조용했다. 미톤포에 가까워지자 약간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션 2개는 다음 포스팅에서!

미션3) 푸켓 미슐랭 맛집 가기 : 미톤푸를 방문하다

미션4) 빠통비치 구경하기 : 로컬버스를 타고 왕복으로 다녀오다 + 환전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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