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5학년 1학기 9.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요 미니 정보검색대회 (구글설문지 링크)
(시간이 많은 주가 아닌데, 바쁜 일이 있는때면 이상하게 포스팅하는 게 재밌다. 심지어 인디에도 글을 올리고 왔음!)
9단원 진도나가는 중인데, 여러 가지 읽기를 해보면 좋은 단원이지만, 코로나로 당장 도서관도 데려갈 수 없고, 생각보다 애들이 글을 검색해보는 경우도 매우 적다는 사실을 알았다. 1차시 발표를 해봤더니 당장 책을 찾본 것은 고사하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서' 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 매우 놀랐다...
추천 영상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경계를 가지고 나름 걸러보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나도 추천영상 따라서 보다가 시간이 날라가는 때가 있다만, 애들은 더욱 취약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래서 결론은 한번 해보려고 했던 정보 검색대회를 소심하게 한 4문제를 가지고 수업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동기유발 겸 작은 활동으로 4개의 문제가 생각보다 적당했다. 의외로 4개인데도 찾기 어려워한다.
미니 정보 검색대회 시작!
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1rxuvMQcTG4Rcn4UnY27Ixhi1uvsdFkRVDLHGinh9tR8/copy
가급적 출처를 다양하게 찾도록
오늘 나온 신문 기사와 백과사전, 학교홈페이지, 지도 등을 들어가게 해보려 했다.
정답은
1. 우리 학교 도로명주소를 적으면 정답
2. 휴 비버경
3. 3월 22일
4. QR코드
+ 주의할 점
답 적을 때 어디서 찾았는지 웹페이지 주소를 옮겨적도록 했고, 처음에 연습문제로
하리보젤리를 만드는 국가는? (정답:독일) 같이 찾아보고 주소 옮겨오는 방법 알려줬다.
놀랍게도 거의 대부분이 독일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연습문제로 내길 참 다행. 젤리 봉지에 써있다고 한다;;
모르는 친구나 핸드폰으로 하는 친구들에게는 어디에서 찾았는지 (네이버 백과사전, 뉴스기사 등)
최소한 적기 연습! 꼭 했다. 생각보다 웹페이지 링크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 오답 사례가 아주 재밌었는데
3번 > 크레이그 글렌데이 라고 적은 아이들이 2명 나왔다.
실은 휴 비버경이 아니라 구글에서 '기네스북 만든 사람'이라고 검색하면 크레이그 글렌데이가 나온다.
이유는 현재 편집장이라서 그런데, 최초로 만든 사람은 휴 비버 경이다.
다만! 구글에 입력한 검색어도 '기네스북 만든 사람'으로 타당하고, 저자가 크레이그 글렌데이라고 나오므로 정답으로 인정해줬다.
4번 > QR코드가아니라 바코드라고 적은 아이
https://www.yna.co.kr/view/AKR20210706039700063?input=1195m
신문기사 중 2021년 오늘 방사성폐기물을 'QR 코드'로 관리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2014년도 기사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리'는 바코드로 한다는 기사를 찾은 아이가 있었다.
찾은 것도 용하나, 신문기사 일수록 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함께 확인하고 끝냈다.
다음에 한 번 더해야겠다. 진작 해볼 걸.
+ 국어 끝내고 큐알코드 만들기를 했는데 이것도 너무 재밌어했다.
큐알코드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무엇보다 올해 애들은 코로나덕분에..ㅎㅎ 큐알코드에 익숙하다.
다음에는 주장하는 글읽기로 한번 사설읽기 도전해보려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정보검색대회를 제대로 한 번 더해봐야겠다.
국어를 무려 2차시 연달아 했는데도 줌에서 이정도 집중력이라면 아주 아주 대단한거
설문지 링크 두고두고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