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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삭토스트 같은 토스트 소스레시피

팡귄 2019. 4.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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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려, 3번째 쓰는 글이다.

폰으로 해서 날라간 줄 알았는데, 컴퓨터로 쓰다가도 날라가서 다신 안쓸거라고 다짐하고 있다가

지금 다시 꾹 참고 써보기로했다. ..........

 

3번째 쓰니까, 점점 요약되는 느낌ㅎㅎ

 

거의 8년(?)만에 이삭토스트를 먹어서 아주 기분이 이상했었다.

동학년이 워낙 잘 드시는 분들로 모인 해라서 간식타임도 섣불리 보내지 않는데 덕분에

이삭토스트를 먹게 되었다. 크 옛날에 먹던 추억이 몰려들어왔다.ㅎㅎ진짜 어쩜 이렇게 그대로인지ㅎ

 

어디선가 소스 만드는 거 아주 쉽다고 들은거 같아서 만들어보기로!

재료도 특별하지 않다!

 

[소스재료]

시판 키위샐러드 소스 : 마요네즈 : 올리고당 = 2 : 1 : 1

(밥숟가락보다 약간 작은 스푼으로 계량하면 2인분 만들어짐)

 

[토스트재료]

필수 : 빵, 계란

선택 : 버터, 치즈, 햄, 옥수수

 

[소스 만들기 시작]

소스를 요즘 작은 거만 산다. 저번달에 못 먹고 버리는게 많다는 걸 아주 절실하게 깨달으며 ㅠ 작은 걸로만 모으고 있다!

4인 정도면 밥숟가락이 나을거다.

미리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급할때- 이런 말 듣고 냉장고에 잔뜩 넣어놨더니ㅎㅎ

무슨 박물관도 아니고 반찬통마다 그동안 해먹은 것들이 애매하게 남아서 썩어가거나 말라가거나 둘중 하나였다.

약간,. 미라나 유물 같은..;; 제때 먹고 보내줄 걸 그랬다싶었다....

 

"소스를 개발하여 토스트를 보다 맛나게 요리하겠다"는 마음은 오늘 산 식빵 절반 먹을 때쯤 이미 없을거니까, 아주 쬐금 만들었다.

티스푼도 아닌 밥스푼도 아닌 저 금색숟가락을 씀!

세번째 글 쓰다가 기억났는데.. 올리고당을 사진찍다가 안넣었구나...;

키 : 마 : 올 = 2 : 1 : 1 은 절대 비율도 아니고, 황금비율도 아니다.

인터넷을 잘 뒤적여 보면 사람마다 키위 쨈 만드시는 분도 있고, 2 : 1.5 : 1도 있었다.

나는 심지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깨달았는데 2 : 1 : 0 이였다..

소스가 충분히 달아서 그런데, 넣었다면 더 이삭토스트 다웠을 것 같다!

섞으면 끝!

너무 간단하네 할 수 있지만, 이삭토스트가 처음 나왔을때 키위소스가 마트에 있었나? 싶다.

아주머니가 바르는 노랗고 하얀 소스! 아주 비슷해짐!

[토스트 만들기 이어서]

이걸 언제쓰냐 했던 팬을 드디어 쓰게 되었다!

Tip : 너무 작은 팬은 사지 않는 게 좋다. 와 이거 계란 구울때 딱이네 하겠지만

계란을 굽고 (휴지가 아니라 양배추다)

버터 바르고 계란을 딱 맞는 팬에 넣어서 구웠다. 이쁘게 구워질 줄 알았더니, 전혀.. 뒤집는게 어지간히 힘들었다.

계란에 옥수수 몇알 넣어줘야한다.. (그래야 이삭토스트인데ㅠㅠ 옥수수를 언제 다 주어먹었는지 없었다ㅠ)

계란이 아주 휴지처럼 뭉쳐져서 다시 눌러서 얇게 펴주었다.

 

계란을 굽는동안,

 

빵을 구우려다가 태웠다, 아까 아침에 먹는데 빵이 탄 거 아냐? 라고 하길래 이거 원래 색깔이 이래 우겼는데, 지금 글쓰는 동안 이글을 옆에서 읽고있다ㅎㅎㅎㅎ미안

빵이 탔고,

 

빵이 타는 동안,

계란도 탔다

 

어쨌든 속재료 완성!

계란이 조금 아쉽지만,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햄과 치즈가 있으면 다 맛있으니까!!  피자에 또 한동안 심취하여 치즈를 이것저것 모으다보니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있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다)

소스를 바르고 나머지 재료를 얹는다. 참고로 저렇게 치즈를 많이 넣으면 짜다! 그라나파다노는 모짜렐라같이 넣으면 안되는 거였다...
드디어 완성. 만들기 시작할때 의지와 달리 점점 피곤해져서 샐러드는 포기했다. 디오니소스처럼 포도 송이째 들고먹게 세팅해주었다.

마랑 주스를 넣어서 갈면, 맛이 없을 수 없다. 아름답게 세팅을 했다. 더 이쁘게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제보니 빵이 탄거갔다고 물을만 한거 같네...미안하다.

 

총평 : 맛있다. 소스가 비슷하나, 버터를 많이 발라야할 것 같고 (기름범벅이 되어야..) 원래 계란에 옥수수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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