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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화이자 백신 접종 1일차 2일차 후기 (심장 두근거림 미열)

팡귄 2021. 7. 30. 10:31

화이자 백신 접종 1일차, 2일차 기록


저는 28일 9시에 화이자 백신을 맞고 왔습니다. 벌써 2일이 지났는데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있었던 증상들을 기록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팔 통증이 대부분이 였고, 아마 대부분 저와 비슷한 정도의 증상만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올려봅니다.

이글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ㅠ 4일차 이후 포스팅도 참고해주세요.ㅠㅠ

[후기] 화이자 접종 4일차부터 새로운 부작용 증상 .. - https://pangguinland.tistory.com/m/158

[후기] 화이자 접종 4일차부터 새로운 부작용 증상 ..

화이자 백신 접종하러 간날과 2,3일차 후기를 올리고는 '나는 괜찮은 편이구나.'라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ㅜㅠ 2,3일차 증상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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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일 당일 포스팅
[후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 https://pangguinland.tistory.com/m/153

[후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아침 9시로 예약을 해서 방금 집 앞 이비인후과에서 백신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긴장도 되고 뉴스도 이래저래 부작용 이야기가 있다보니 걱정도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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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아침을 적게 먹고 간지라 긴장이 풀려서 식욕이 돋았을뿐 ㅎ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화이자 말고 식욕촉진제 맞은 거 아니냐며.. )
한 점심즈음 3시간이 지나니까 팔에 묵직한 기분, 근육통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외에는 전혀 미열도 없고 어지러움이나 다른 근육통, 관절통이
전혀 없었어요. 역시나 1차는 안아프고 2차에 아프다는 전설(?)이 맞는 듯 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저녁까지 가겠구나 싶었습니다.

커피도 마셨음

일단 카페인을 아주 많이 먹어도 버티는 체질이지만 디카페인으로 커피를 2잔 마셨고,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반으로 줄여 먹었습니다.
카페인 있는 커피로 많이 마신 날은 확실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힘들어서 좋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역시나 음주는 당연히 금물.

운동도 하루 쉼

최근 매일 홈트 영상이나 스트레칭, 못 하더라도 동네 산책은 이 더위를 이겨내고 항상 다녀오는 편이었는데
운동이 오히려 몸을 지치게 할 수 있다고 하여 하루 쉬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과한 운동은 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은 상관없다고 하셨어요.

운동을 안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접종부위에 물도 닿으면 안되는 데다가, 점차 시간이 갈수록 팔 치켜올리기가 힘들어져서...

목욕하기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시원한 곳에서 널부러져 있기로 하였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심장 두근 거림
저녁이 되면서 거의 한 10시간이 지난 6,7시쯤 되었을 즈음 부터 약간 심장의 두근 거림이 생기더라고요.
어떤 느낌이냐면 긴장될 때의 두근 거림이나 약간 불안할 때의 두근 거림. 계주선수로 나가서 바톤 받을 준비할 때의

그 심장 같은 게 아주 간헐적으로 왔다가 지나가더라구요. 길게 지속은 되지 않았고요.
심근염 기사를 본지라 한편으로는 굉장히 무서웠는데 아주 잠깐 왔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기 때문에
지켜보았습니다. 숨쉬기가 힘든 느낌은 없었지만 이게 간헐적으로 오니까 조금 힘들기는 했어요. 열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왼팔은 저녁부터 많이 묵직하고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약간 숨막히는 기분

자려고 누웠는데 약간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랬는지 심장이 두근거림은 좀 반복되다가 누웠을 때 약간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심장 두근 거림이 하도 왔다 가니까 심장박동수도 체크해봤는데 전혀 이상은 없었어요. 그냥 계속 불안하고 긴장될 때 두근거리는
느낌이 내가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생겼다가 사라지는 느낌이 반복되면서 조금 잠을 설치기는 했습니다.

2일차


아침 산책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있게된 날이라서 부모님 집으로 이동. 심장이 여전히 반복되어서 약간 불안하였으나 점점 반복 주기가 길어지는 듯해서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차려주시는 밥 잘 먹고, 수박도 먹고, (화이자 부작용에 식욕촉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토마토도 간식으로 잘 챙겨먹었어요. 디카페인 커피도 한 잔 마심.

열 나기 시작

오후 4시 지나면서 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37.6도라 심하지는 않지만 에어컨도 틀어놓고 시원하게 해놓은 상태에서도 계속 조금씩 열이 올라
타이레놀 하나를 미리 먹었습니다. 저녁을 잘 챙겨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열이 점점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타이레놀이 효과가 있는지
37도 내외에서 더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계속 추운 것 같은데 열은 조금씩 나는 상태로 반복되어서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장 두근 거림은 조금 줄었는데 잠깐씩 왔고 약간 지치더라고요. 그냥 8시 반 부터 침대에 누웠습니다.
열나서 잠을 좀 설치기는 했으나 그래도 괜찮았어요. 열은 계속해서 미열 정도였고요.



3일차 아침 (2일 경과)
심장두근거림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침산책을 조금 했는데 다행히 별 증상이 없네요. 팔도 이제 근육통이 거의 사라져갑니다.
미열은 약간 있다말다하는데 아마도 더워서 그런 거 같습니다.ㅎ

+ tmi
지인 중에 1주일 후에 목으로 통증이 심하게 생겨서 병원에서 화이자 관련 부작용이라고 알고 온 사례도 있더군요.
마음 편히 지내면서 천천히 경과를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특히 심장 두근거림이 10일차부터 나타난 분들도 있어요. 길게 관찰해야 합니다.

1차 접종은 아주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신 접종일 기록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후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 https://pangguinland.tistory.com/m/153

[후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기 및 준비물 아침 9시로 예약을 해서 방금 집 앞 이비인후과에서 백신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긴장도 되고 뉴스도 이래저래 부작용 이야기가 있다보니 걱정도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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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집 식물들 사진을 첨부합니다.

물꽂이도 성공했고 잘 자리잡았어요

사진 전시회에서 찍었던 작품들. 집 안에 갇혀있는 것이 답답하여 외출했을 때의 사진을 보며ㅠ

요즘은 밤에도 덥고 하루종일 덥다니ㅠ 새벽은 안 더울 줄 알았는데 새벽부터 더워서 저녁까지 더위가 계속 되고 그렇게 새벽까지 이어지고 새벽부터 다시 덥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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