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문제]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 교육과정_ 시각 차단하기, 추천영화
목차
(이전 포스팅 : https://pangguinland.tistory.com/369)
1. 고른 계기, 슬기와 민이 잘했다.
2. 이 책을 3일 동안 만들었다.
3.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
4. 활자와 생성형AI의 공통점
5. 시각적 사고 연습문제 + 추천영화
6. 이후는 또 다음 포스팅에서
긴 포스팅시리즈가 되겠는데, [게슈탈트] 장에서 재미있는 연습문제가 있어서 기억하고 싶어 연습문제를 만들었다.
5. 시각적 사고 연습문제 + 추천영화
사고, 생산적인 사고는 이미지에서 이뤄져야한다.
초등교육 현장에서 최근 비쥬얼씽킹이 화제가 되고, 다양한 수업 사례나 연구들이 있었더랬다. 그래서 그런지 '비쥬얼씽킹'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다. 이 '시각적 사고'에 대한 아돌프 아른하임의 책이 [게슈탈트] 장에서 소개된다.
이책에서 나오는 시각적 사고훈련 문제다.
이 문제를 읽으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1) 3 X 3 X 3, 큐브를 떠올리세요. * 힌트는 포스팅의 맨 위에 있어요
2) 이 큐브의 모든 면이 빨간색으로 칠해져있습니다.
3) 머릿속에 큐브를 떠올려봅니다.
질문 1) 이 큐브를 이루는 정육면체 조각 중 어떤 면도 빨간색이 칠해지지 않은 조각은 모두 몇 개인가요?
1개, 큐브 한 가운데에 있는 블록.
질문 2) 이 큐브를 이루는 정육면체 조각 중 한 면만 빨간색으로 칠해진 조각은 모두 몇 개인가요?
6개, 큐브의 면에서 정 가운데에 있는 블록들.
질문 3) 이 큐브를 이루는 정육면체 조각 두 면이 빨간색이 칠해진 조각은 모두 몇 개인가요?
8개, 가장자리 가운데에 있는 블록들.
쉽지 않다. 큐브가 눈 앞에 있더라면 어떨까? 훨씬 쉬울 것이다.
시각은 단지 우리가 '볼' 때 기능하는 능력일 뿐만 아니라, 지각과 함께 상호작용한다. 물체를 바라볼대 우리는 아무런 노력 없이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보는 것을 수행중인 것이다.
즉, 시각정보는 우리에게 들어와 확인, 재평가되며 변경되고 완성, 정정, 이해되며 심화하기 등의 사고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선이 살짝 잘린 글씨도 교정하기도 한다. 시각이 이처럼 사물 간의 관계를 '그대로' 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고 과정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우리의 사고를 이끌어 낸다.
루돌프 아른하임에 대해 더 알아보면서 찾은 블로그(https://blog.naver.com/eququ/220272004541)에서는 이 영화를 추천했는데, 꼭 봐야겠다.
베리드 Buried (2010) / 15세 관람가 / 95분
이 영화는 위 큐브 문제를 95분으로 늘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이라크에 근무하는 트럭운전사 폴(라이언 레이놀즈)이 갑작스러운 습격 후에, 어딘가에 묻히면서 영화가 시작되는 줄거리다. 직감적으로 그는 자신이 관 속에 들어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흙 아래 관 속이라니, 시각을 완전이 차단하고 풀어나가는 줄거리가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