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팡귄랜드/여행

2일차, 미톤푸 미슐랭 맛집 푸켓에서 바통비치 가는 법

by 팡귄 2023. 1. 29.

2일차, 본격적인 푸켓 여행의 시작

 

 

2023년 1월 2일

 

미션 1) 푸켓현지에서 환전 및 출금하기 : 이른 아침 8시 공항에서 ATM기로 출금하다

미션2) 푸켓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으로 이동하기 : 공항버스 "8411 버스"를 타다

미션3) 푸켓 미슐랭 맛집 가기 : 미톤푸를 방문하다

미션4) 빠통비치 구경하기 : 로컬버스를 타고 왕복으로 다녀오다 + 환전도 마무리!


미션1), 미션2)는 지난 포스팅 참고
https://pangguinland.tistory.com/258

 

2일차 푸켓 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 가기  / 빠통비치 가는 버스 정류장

2일차, 본격적인 푸켓 여행의 시작 2023년 1월 2일 미션 1) 푸켓현지에서 환전 및 출금하기 : 이른 아침 8시 공항에서 ATM기로 출금하다 미션2) 푸켓공항에서 푸켓올드타운으로 이동하기 : 공항버스 "

pangguinland.tistory.com

 

 

미션3) 푸켓 미슐랭 맛집 가기 : 미톤푸를 방문하다

 

공항버스는 푸켓 버스터미널1로 도착했다. 여행 첫날이라 밖에 보이는 것들이 이국적이었는데 가는 길에는 우리나라의 옛날 시골같은 풍경이 길게 이어져서, 푸켓의 낡은 이미지를 그려주었다.

그러다가도 중간중간에 인스타에 올라올법한 카페나 큰 쇼핑몰이 보여서 굉장히 그 차이가 컸다.
아침으로 대강 먹은 것은 바나나빵 그리고 설탕가루가 지퍼백에 담긴 도넛과 꽤 달콤한 오렌지 주스가 전부였는데, 그나마 도넛은 먹지 않았다. (이 도넛은 끝끝내 가방에 있다가 여행 중간 즈음에 버리게 된다.ㅎㅎ) 3가지가 총 150바트, 5600원 정도다. 생각보다 엄청 저렴하지 않지만, 그래도 공항 내에 있는 카페에서 샀기 때문에 그나마 비싼 편이었다.


로얄 푸켓시티 호텔에서 체크인은 꽤 오래 걸렸다. 굉장히 느린 편이었다. 중간 중간 원피스차림으로 나오는 여행객들을 보며, 여행이 첫날이 아닐 것 같은 모습에 나도 얼른 옷 갈아입고 여행을 가야겠어! 하는 조바심이 들었다.
짐은 역시나 맡겨주었다. 체크인 시간 전까지는 대체적으로 다 맡겨주는 편이었다. 곧바로 푸켓에서 미슐랭 맛집이라는 미톤푸 식당으로 향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다. 위에 올려놓은 지도를 보면 남쪽에 그려놨다. 그늘로 가면 그렇게 덥지도 않았다. (물론 11시도 안되었을 때여서 그렇다.)

미톤푸로 향하는 길은 굉장히 조용했다 열지 않은 가게가 많아서 무슨 공휴일인가 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계속 이런식이라면 심심한 여행이 될 것 같아 걱정했다. 물론 쓸 때 없는 걱정이었다! 이국적인 꽃들은 여전히 눈길을 끌었다.

미톤푸 골목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이 여럿 앉아 있는 식당이 보였다. 역시나 유명한 맛집인 듯 했다.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의 외양만 보아도 관광객이 더 많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려와 달리 자리는 어렵지 않게 앉았다. 사실상 여행에서 가본 첫 식당었기때문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었다. 이후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했는데, 창문이 따로 없었다.
코로나로 조금 긴장하고 있던 터인데, 환기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사방이 열려있어 바람이 시원하게 오고 갔다.


뭘 먹어야 된다는 등의 검색을 굉장히 싫어 하지만! 그래도 검색해보니 '바질이 들어간 고기'를 먹으라고 했다. 이게 뭘까 한참 찾다가 겨우 찾아냈다. 바질과 고기가 들어가는 그런 메뉴가 하나 있었다! (사실 메뉴판들이 읽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리고 어디서 태국 수박주스는 당도가 다르다는 ㅎㅎ말을 들어본 있어서 수박 주스를 시켰다. '땡모반'이라는 이름이 뒤늦게 기억이 났다!

우리가 시킨 메뉴들!


미톤푸에서는 땡모반, 아이스커피, 바질고기볶음밥(이집 주력메뉴인듯), 카레어묵, 계란이랑 새우,채소들어간 볶음국수를 주문했는데, 겨우8800원(240바트)이 나왔다. 이때부터 물가에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ㅎㅎㅎ

(!) 카레어묵은 주문을 다 완료한 우리에게 아주머니가 권해서...시켰는데 비추다.
(!) 테이블 위의 돼지껍질 튀김은 서비스가 아니라 먹으면 돈을 내야한다. 배고픈 나는 그냥 맛있게 먹었다.ㅎ

대체적으로 음료수는 우리나라 식당에서는 4~5000원인데, 여기는 1200원 내외였다. 음식도 전부 저렴했다. 미슐랭 맛집에 사람들도 바글바글했고, 관광객들이 대다수라 뭔가 가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옆집에는 쏨땀 맛집이 있다고 했는데, 옮겨가며 먹기는 그렇고, 우리는 또 금방 일어나 빠통 비치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코코넛 냄새가 길에서 진동해서 하나를 더 사먹었다. (앞서 저렴한 물가에 감동했기 때문에 충동적인 식욕과 소비를 자제하지 않기로 했기때문이다.ㅎㅎ) 그러나 영 맛이 애매했다. 코코넛 떡 정도...;

 

미션4) 빠통비치 구경하기 : 로컬버스를 타고 왕복으로 다녀오다 + 환전도 마무리!

 

바통 비치로 가는 버스는 분명 푸켓버스터미널1에도 있다고 했는데, 거기 있는 분들이 로컬 버스 타러 가라고 강조해서, 겨우겨우 찾아냈다.

 

지도 왼쪽 바통비치를 가는 정류장!

위 지도에서와 같이, 시장처럼 가게가 나오는 길목을 향해 들어서면 트럭을 개조한 듯한 버스가 여러 대 보인다. 전부 바통비치로 가는 것은 아니고, 목적지가 다 다른 버스이다. 확인하고 타야한다. 바통비치를 가는 버스는 세븐일레븐을 지날 즈음에 나온다.

표지판의 손과 발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 재밌었다.

 


버스들은 자칫보면 음.. 가축을 실어야 될 것 같은 트럭들이었다. 그동안 여러 여행지에서 만나본 버스들이 제법 정형화된 버스들이었음을 깨달았다. 푸켓 버스는 좀 굉장히 특이한 경험이었다. 여태까지 외국여행에서 그토록 다양한 버스를 만나보았지만, 트럭 위에 판자 두 개를 올린 듯한 이런 버스는 좀 낯설긴 했다. 더구나 창문도 없었다! 벨트도 없고 타고 내리는 것도 그렇게 친절한 구조는 아니었다.


버스 정류장 표시도 없고, 버스 노선표에 대한 안내도 없지만, 딱 보아도 관광객인 우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먼저 어디로 가냐고 묻고 이거 타라 저거 타라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스마트버스에서 이미 안내원 의 존재를 알았기 때문에 이 로컬버스에도 운전사와 별도로 돈 받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았는데, 같이 승객으로 탄 줄 알았던 분이 안내원이었다. 사복 차림이라 사실 알아보지 못했다.ㅎㅎ
돈을 받는 분들은 암묵적인 약속인지 키플링 가방을 매고 있었다. 이후 푸켓 내 버스를 여러 개 타면서 보니 운전사가 버스비를 받는 경우도 간혹 있고, 유니폼은 전혀 입고 있지 않지만 안내원인 경우도 있다. 요금은 버스 내부 어딘가에 써있다.
우리 말고도 외국인이 1명 타있었고, 또 다른 손님도 우리 뒤에 이어서 탔다. 그리고 버스의 앞 쪽에는 몇 개의 짐(선풍기 같았다.)도 실어놓은 모양이었다. 버스 겸 배달도 하는 것 같았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탄 어떤 손님은 능숙하게 그 짐들을 붙잡아 주었다.
요금은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받았다. 중간에 거대한 쇼핑몰 하나를 지나갈 때 쯤에 꽤 멋지게 옷을 입은 여성분도 탔다.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았다. 굉장히 멋진 원피스를 이렇게 차려입고 세련된 사람도 이처럼 허름한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대중교통은 천천히 발전하는 중인지 싶었다.
버스는 계속 바통비치를 향해 달려갔다. 이 버스에 단점이 하나 있다면 더운 게 아니었다. 이 오토바이 냄새가 계속 들어 온다는 것이었다. 도로에는 차 만큼이나 오토바이가 많았는데 이것을 막아 주는 창문이 없으니 매연 냄새를 계속 마셔야만 했다. 이게 가장 로웠던 것 같다. 더운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버스에서 가는 내내 더우면 어쩌나 했지만 오히려 창문이 없어서 너무 바람이 세게 들어와서 가는 내내 모자를 움켜쥐고 있었다.


지도상으로 해변이 멀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지치지 않고 잘 도착했다. 당시에만 해도ㅎㅎㅎ 우리는 4일차부터 이틀간 머무를 숙소를 정하지 않았던 터였다.
우선 바통비치에 와보고 여기가 괜찮다 싶으면 숙소를 찾아보고 그렇지 않으면 푸켓 올드타운에서 숙소를 연장해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바통비치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여기를 숙소로 잡아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처음 보는 가게들 마다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듯한 익숙한 튜브들을 매달아 놓고 있었다. 이 튜브들을 보니 해변가에 도착하고 있구나 확 느껴졌다. 이어서 맨발에 수영복을 입은 가족들을 보니 해변에 더 가까워졌군!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여기 머물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냥 복잡한 바닷가와 해수욕장 같았기 때문이다. 버스는 알아서 멈추었다.
종점이라는 안내는 딱히 없었는데,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서 바통비치임을 모를 수도 없었고 모두가 버스에서 내리길래 우리도 주저없이 내렸다. 해변이 참 하얗고 눈부시게 길게 펼쳐져 있었고, 썬팅하는 사람들,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역시나 많은 음식점들과 가게들이 열려 있었다. 드문드문 환전소도 여럿 보였다. 먼저 냅다 바닷가로 향했다. 바다는 너무 뜨겁기도 했고, 선글라스를 깜박해서 눈이 너무 부셨다.


그래도 푸켓에서 처음 밟은 바닷가라 신이 났다. 작은 소라게도 보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가 보았다.
수영복을 입고 오지는 않았으나 그게 아쉽지도 않았다. 한국 가족들도 보았다. 누가봐도 한국인이었다. 단란한 4인 가족 전부가 워터 레깅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와 같은 동양인들 빼고는 백인들은 거의 벌거벗고 있었다. 여행 중 내내 들었던 생각인데, '이들은 왜 이렇게 태닝을 좋아할까?' 였다. 이게 선천적으로 피부가 달라서인지 싶기도 한데, 문화적인 차이도 있을 것이고.
뭐 어찌됐든 나는 타기 싫었다. 밤에 숙소에서 화끈거리며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조심조심했다. 비통비치는 아름답기는 했는데 실은 너무 더웠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딱 더운 낮 12시 이후라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때 나는 푸켓 물가가 싸다라는 것을 실감한 상태여서 또! 그 재미로 시원한 카페로 들어가서 뭔가 또 먹고 싶었다. 먼저 맥도날드랑 스타벅스가 나란히 보였다. 역시나 명당 이라고 자리를 잡은 모양이었다. 여행 오기 전 보았던 유튜브에서 푸켓의 맥도날드에만 있는 특이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는데 파인애플 파이였다. 바로 방금 전에 코코넛 떡에서 큰 낭패를 보았던 터라 손이 가지않았다. 스타벅스도 신기한 게 있을까 보았으나 메뉴는 한국이랑 거의 같았다.
그냥 더위만 식히고 나왔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하다가 정실론이라 큰 쇼핑몰도 가보라 해서 그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가는 동안 술을 파는 바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직 영업을 시작 하지 않은 곳이 많았고 열었어도 낮인 지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봤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화려한 술집이었다.
내 취향상 술집이 가득한 시끄러운 길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신기했던 것은 가방이나 옷을 파는 가게마다 카피 제품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거다. 로고를 인쇄할 수만 있으면 죄다 붙여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WEED라고 대마초를 파는 곳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며 더위 속에 걸어서 정실론까지 향했다. 그런데 왠걸 공사 중이었다. 좌절하지 않고! 점심이나 먹어야지 싶었다. 구글에서 맛집을 찾았는데 사실 처음에는 떨떠름했다. 지역 맛집도 좋지만 일단 조금 깨끗한 곳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별기대 없이 파인애플 볶음밥과 똠양꿍을 시켰다. 약간의 아쉬움으로 똠양꿍에는 면이 없었지만, 파인애플 볶음밥은 솔직히 무지 맛있었다. ㅎㅎㅎ떨떠름했던 내 표정이 금방 환해졌다. 커피도 시켰는데 너무 달았다. 혀가 아릴 정도로 달다는 게 이런 것 같다. 이집은 미톤푸보다 더 달았다. (이후 푸켓 여행에서 사먹은 주스나 커피들이 대체적으로 굉장히 달았다.)
외국 여행의 꽃은 마트구경! 내가 좋아하는 마트 구경을 위해 식당 뒤편의 빅C마트를 들렸다. 역시나 참 재밌었다. 처음 보는 물건들, 식재료들도 그렇고 한국에서 들어온 우리나라 과자들도 어찌나 반갑던지! 달콤했던 땡모반이 기억나서 수박 반통을 1200원 주고 샀다. 과일도 저렴해 좋았다.
무거운 짐들을 들고 가는 길에 환전하는 곳에 들렸다. 역시나 공항에 비해서도, 그리고 우리가 보았던 호텔 내 환전보다도 가장 좋았다. (이후 방문했던 모든 여행지, 끄라비, 라일레이, 카오락 포함해서도 바통 비치가 가장 좋았다.)
버스를 타는 곳은 어디인가가 이제 마지막 난제였는데, 버스가 내렸던 곳을 어슬렁 거리는 버스가 있다.
푸켓타운! 하면서 외치는 기사님이 있다. 우리처럼 버스를 보고 두리번 거리는 관광객이 있으면 눈을 맞춰주며 푸켓타운! 이라고 한 번 더 외치신다. 버스를 느리게 운전하는데, 달려가면서 올라타면 된다.ㅎㅎ
버스를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올라탔는데, 돈은 언제 내는 것인지 궁금증이 들었다. 돈을 안 받고 한참을 가더니 중간에 주유소에서 잠깐 들려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우리에게 돈을 받았다. 1인당 40바트였다.

숙소로 들어와 맡긴 짐을 찾고, 호텔 내 수영장도 둘러보며 약간의 휴식을 즐겼다.
그리고 거의 결정을 내렸다.
다음 숙소를 바통비치에서 찾지 말고, 이 로얄 푸켓시티를 2박 더 연장하기로 말이다.
숙소의 위치도 좋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마무리는 그날 저녁의 메모로 끝낸다.
지금 막 마사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킴스 마사지샵은 겉에서 봐도 바글바글인데, 역시나 자리가 없었고, 그냥 돌아가려는 데 바로 옆집의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마사지샵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집으로 향했다. 숙소를 집으로 부르는 게 웃기다며 이야기 하고 걸어왔다.
마사지샵에 가기 전 저녁을 먹었다. 원래 마음에는 스시집을 가려고 했으나 이상한 샤부샤부를 곁들이는 메뉴판과 직원의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소심하게 당황하여 나와서는 평점이 높다는 인근 태국요리 식당을 향했다. 유럽풍의 디자인에 파랑색 접시가 놓여 있었다.
파란 유리컵도 인상적이었는데 사실은 태국요리를 계속 먹기 때문에 좀 먹기가 싫었던 참이었다. 그래도 뭐 먹어 봐야 한다는 '돼지고기 조림이랑 곁들어 나오는 밥' 같은거를 시켰다. 아무래도 우육면 같은 느낌이 않을까 기대했고 또 볶음면이 먹고 싶어서 팻 누들 이라는 볶음면을 시켜봤다. 뭐 피클과 오징어인가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새콤한 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뮬은 안 시켰다가 시켜도 될 거 같았다. 가방에 물도 있던 참이다. 가격이 그래 봐야 주스나 음료수가 다 2000원대 였다! 그냥 시키면 될걸. 유럽 여행지에서 물을 시키던 것을 생각하면서 괜히 부담 가질 것도 없었는데 습관적으로 비쌀거야 생각했던 것이다.

식사는 제법 맛있었고, 바나나 코코넛 디저트도 훌륭했다. 여행의 시작으로 참 좋은 하루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