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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대학원

[친절하게] 대학원 파견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by 팡귄 2021. 1. 3.

8년차에 접어들며, 오랫동안 바라던

일반대 교육대학원 파견기회 + 원하던 학과 신설 을 모두 조합한 기회를 만나

대학원을 다니며 한 학기를 보낸 소감과 준비과정을 간단히 적어본다.

혹여나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개인적으로 준비과정에서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것들이 꽤 있었다.)

 

Part1 미리 틈틈히 준비할 것!

[1] 나의 활동 과정들과 근거자료를 모을 것. (예 : 공문 등..)

 

 그동안 학과 관련해서 활동했던 공문들과 하고 싶어서 했던 것과 그것들의 성과를 모두 모아야 했다. 덕분에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학교를 이동하면, 이전의 학교에 있던 공문들을 따로 다운받아 놓지 않았을 경우, 열람이 불가능하다는 것.

예전 어떤 분이 공문이나 하물며 강의원고로 쓴 책 표지라도 찢어(ㅎㅎ) 모아놓으라는 말이 이것 때문이었구나를 뒤늦게 깨달았다.  

+ 결국 첫학교에 가서, 아직도 친한 분이 학교에 남아있었던 덕에 공문을 열람할 수 있었다. 업무포털에 문의해보니, 그 학교 소속의 교사만 열람할 수 있다고 한다. 

공문을 모으는 게 아니라, 그래도 내가 좋아서 했던 생각들, 관심있던 글도 잘 모아두면 나를 돌아보는 자료가 되고 좋은 거 같다.

왜 활동 자료들을 모아야 하나?

1. 파견지원서에서 활동이력이 얼마나 당락을 좌우하는지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이어 작성할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이 활동들의 맥락이고, 일관된 나의 소개내용을 쓰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2. 보다 현실적인 이유는 지원서를 쓰고 나면, 이를 바탕으로 교감님이 1차로 근거자료와 함께 기입내용 전반의 사실여부를 판단하고 확인 서명을 해서 교육청에 제출한다. 당연히 이때 보여드릴 공문이나 근거자료가 있어야한다. 

3. 이력을 간단히 지원서 양식 안에 한줄씩 시기, 내용, 주최기간 등을 채우기 위해서 평소 내가 정리해놓아야 한다.

 내가 어떤 순간에 이러한 활동들을 보여주며,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도전해보았다, 이런 성과가 있었다 말할지 모른다. 열심히 배우고 도전해보는 것 만큼이나 틈틈히 정리를 잘해야한다.

 

[2] 지원 모집 공문을 틈틈히 살펴볼 것

 

 살펴보면 공문이 오고나서도 마감까지의 접수기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학교에서 교육청까지 접수를 받고, 이를 각 지역 교육청에서 대학교로 접수하는 과정인데, 나의 경우 11일이었다.

2020년도 인공지는 융합교육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교육대학원 교육대상자 선발 계획 안내 공문 中
내가 속한 학교가 본청에 속했는지 지원청에 속했는지 따라 마감일이 조금 다르다.

 

생각보다 넉넉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전반적인 과정의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보겠다.

 

 우선 공문을 발견하고!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긴 기간을 투자하는 것이기에 0) 큰 고민을 하고, 접수일정과 내가 지원가능한지 꼼꼼히 살핀다. 

(지원 고민은 하루만에 끝나진 않았다. 지원서 쓰면서도 생각...또 내라는 건 뭔지 처음에는 눈에 안들어왔다.)

 그나마 작성이 쉬운(?) 내가 활동했던 객관적인 사실들로 1) 지원서를 채우고, (때맞춰 기가막히게 공문이나 근거자료가 잘 모여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조퇴쓰고 전 학교 가서 받아와 정리했다)

회고록.. 참회록인듯하면서도 열정넘치는 느낌으로 2) 자기소개서, 3)연구계획서를 만족스럽게 채우고, (만족스럽다는 게 굉장히 불가능하다.ㅎ) 여러번 검토하여 모두 프린트해서 교감, 교장님의 서명을 받은 뒤, 이를 스캔한 뒤 , 서약서, 지원자현황 엑셀파일등 총 7개파일을 첨부해서 기안을 올려 교육청으로 송부한다. 제대로 송부됬는 지 전화로 확인해보는게 좋다.

 그리고 위와 별도로 지원 서류랑 인사기록카드 사본을 4) 교육청에 보내야하는데, 인편인 경우는 직접 교육청에 가야해서 나는 조퇴를 쓰고 갔다. 우편인 경우는 더 일찍 위의 것들을 마무리짓고 부쳐야하는데, 불안해서 직접 들고 갔다.

 위와 별도로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의 총체적 난국시기였는데, 수업자료 제작과 학교운동부 업무에 치여 퇴근하고 그리고 주말(그래봐야 지원기간 사이에 주말이 딱 한번이다.)에 매일 부지런히 투자해야 했다. 11일이라기엔 결재 다 받고 들고 가서 교육청에 내는 것까지 생각하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다.

 

+ 파견이 매년 정기적으로 있지도 않으니, 예전 공문들이 있다면 열어보고, 지원서 양식을 읽어보기도 했었다. 물론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대학의 공문이 와야 눈에 들어오지만, 일단 한번쯤은 열어보고, 이런 걸 써야하는 구나 읽어봐야 한다.

 

 

[3] 학과 커리큘럼 살펴볼 것

 대학원은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올해 첫학기에 느끼기로는 교수님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온라인 수업으로만 만난 강의도 있었고, 프로그래밍언어의 기초를 가르쳐주는 강의였기에 지식적인 부분을 주입식(?)으로 배우는 것이 많았다.

 학과가 생긴지 처음이라 과목자체도 2개를 선택하는 것이었기에 학점은 적었으나, 추천이나 강의교재의 책들에서 이해하고 읽다보면 굉장히 방대하게 느껴져서 충분히 꽉채워 배운 시간들이었다.

( 인공지능의 이해와 데이터과학 기초 / AI융합 교육의 위한 프로그래밍 기초 )

이후 개설되는 과에 따라 지원할때 안내하는 커리큘럽과 조금은 다르겠지만 대동소이하게 가고, 잘 비교해보면, 학교마다 조금씩 특성이 보인다. (파견이 한 대학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은데, 나는 복수지원을 받는 것이라 조금 고민했다.)

7개 대학 마다 커리큘럼을 보니 지향하는 바가 달랐다. (원본은 포스팅 마지막에 있음)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홈페이지에 가서 교수님들 이름으로 검색도 해보고.

결국 마음에 든 곳 한 개만 써서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공문도 도움이 될 것같아 올려보면서!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교육대학원 교육대상자 선발 계획 안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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