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x does not exist 시리즈 사이트를 모아보았다.
사람 얼굴 합성이 가장 널리 알려진 편이지만,
이외에도 신발, 아이디어, 직업, 말, 고양이, 질문(!), 이력서 등 굉장히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얼핏 생각만 해봐도 이런 사이트에서 꽤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든다. 실제로 들려보니 제법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1. 운동화 이미지 생성
This Sneaker Does Not Exist "이 운동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려 3d로 입체적인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굉장히 완성도가 높아서 실제 구입하고 싶은 디자인들도 보인다. 무료이며, 가입이 필요없다.
https://thissneakerdoesnotexist.com
상단의 메뉴에서 [3D demo]를 누르면 신발 디자인을 돌려보면서 살펴볼 수 있다.
상단의 메뉴에서 [The grid]를 누르면 여러 신발 디자인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중 신발을 하나 골라서 클릭하면, 에디터 모드로 들어가 세부 디자인을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다. 다만, 에디터 모드의 자유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실제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 과제나 미술 숙제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들려볼만한 사이트다.
2. 아이디어
"이 아이디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https://thisideadoesnotexist.com/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가? 이 사이트는 정말 요긴해보인다. 실제 존재하는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고 안내되어 있지만, 몇번 랜덤으로 돌려보면서 느끼기에 정말 없는 아이디어이면서도 그럴싸하거나, 또는 이건 괜찮은 아이디어인데 싶은 것들이 꽤 많았다.
그중 재밌었던 것은
"빨리 먹는 애완동물을 위한 자동 배식기"
더할나위 없이 너무 귀엽다.
"함께 있는 사람을 고려한 영화 추천 엔진"
감탄했다. 그래맞다! 유튜브는 개인에 맞춘 알고리즘이 뜬다. 넷플릭스도 기가 막히게 큐레이팅을 해주지만, 내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다면 그 둘을 고려한 서비스도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다. 이런 큐레이팅은 데이트를 위한 영화를 선정할 때 꽤 요긴할 것 같다! 이미 있으려나?
3. 직업
https://thisjobdoesnotexist.com/
"이 직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설가, 영화감독 등에게 참 재밌는 아이디어를 줄 것 같다. 사이트 구성이 기가 막힌다. 마치, 지금 구인을 하고 있는 듯이 소개한다.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어떤 자격이나 경력, 능력이 요구되는지 같이 적어 보여준다. 직업의 이름만으로도 신선한데, 직업의 세부 내용까지 읽다보면 상상이 끝없이 이어진다.
웹페이지 하나만으로도 소설 하나,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하다.
요즘 gpt도 그렇고, 그럴듯하게 많이 무엇이든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게 되어, 결국에는 사용자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인상적인 것은 생성결과를 게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잘 큐레이팅되어 있으니 보는 와중에도 아이디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듯하다. 증식해나가는 느낌!
처음에는 this X does not exist 사이트를 위험성이나 윤리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으로 다가가려 했는데, 이 생각을 완전히 뒤틀어놓았다. 발명 수업처럼 창작에 연결하는 편이 또 좋아보인다.
이런 기술이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다는게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알듯하다.
2편으로 나누어 나머지 사이트도 포스팅하겠다!
'팡귄랜드 > 아이디어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 서울기록원 교육프로그램 : 기록적 오늘 참여후기 (0) | 2024.03.10 |
---|---|
[생성웹사이트] 자동 전개도 템플릿 생성 사이트 (1) | 2023.09.29 |
경조사 문구 모음 #결혼 #장례식 친목회 알림 문자 메시지 문구 (0) | 2023.02.22 |
[환경]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_ 마이클 셸런버거 (3) | 2022.02.13 |
[논문] REVISE: A Tool for Measuring and MitigatingBias in Visual Datasets (0) | 2020.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