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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귄랜드/일상 놀이 여행

[후기] 싱가포르 창이공항 포켓몬 매장 구경후기

by 팡귄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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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의 천국, 포켓몬스토어 in 싱가포르 방문기

물론 당연히 작년 2월에 다녀왔습니다. 귀국한 바로 다음주에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떴었어요. 코로나가 없던 때의 가장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었네요. 한국에 돌아왔을 그 즈음만 해도 9번 확진자, 10번 확진자 하면서 동선추적해나가고 오늘 같은 날을 생각하지도 못했던 때인데, 갑자기 씁쓸하고 우울해지네요. 오늘 2천명을 넘겼다니. 정말 이런 상황까지 가리라고는 저 싱가포르에 있던 저는 꿈에도 모르고 행복했는데요. 마스크가 없는 마지막 여행이라 사진첩을 넘기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에고 이런 글은 더 길게 쓰면 안되겠습니다. 끝이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 너무 막막하다 못해 심각하게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억이 있었으니까. 그래도!

여기를 들린 이유는!

귀국 비행기 탑승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창이공항에서 연결된 거대한 쇼핑몰에 들렸었습니다.
창이공항은 정말 깨끗하고 거대합니다. 이렇게 까지 거대하리라고는..
연결통로도 잘 되어있고 셔틀을 운행해서 들리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수많은 매장들이 늘어서 있지만, 친구 선물을 살 겸 포켓몬 스토어에 들렸습니다.
딱히 포켓몬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국민 중에 포켓몬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몰라도 한, 두마리 이름은 다 알고 있으니까요.

입구부터 수많은 인형들이 가득한 매장이 보입니다.
물론 인형이 전부가 아닙니다. 인형이 전부였다면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ㅎㅎ
저정도의 인형은 인형뽑기 기계에서 하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입구에 들어서면서 그냥 지나치던 거울에 화면이 등장하더라구요!
포켓몬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직접 터치해서 작동하는데 매력있었습니다!


매장을 들어가면서 사방에 포켓몬 인형들이 등장합니다.
인형뽑기 기계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동작이나 표정의 포켓몬 인형들이 보입니다. 인형뽑기 기계들 안에는 간혹 놀랍고 충격적인 혼종 인형들이 많아, 인형기계 안을 들여다볼때마다 조금씩 긴장하게 만드는데요,

여기의 인형은 모두 정품일테니 어딜 둘러보더라도 온전하고 정확한 비율의 포켓몬 형태를 갖추고 있고, 귀여움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치코리타 였나요, 청경채를 닮은 녀석도 있었어요.


파오리입니다.
터프한 성격에 들고 있는 파까지 너무 잘 어울려 어릴적 고라파덕만큼 귀여워 했던 포켓몬입니다.
뒤로 다양한 포켓몬들이 보입니다. 인형뽑기 기계를 자꾸 언급해서 그렇기는 하나, 기계 안에는 아무래도 인기있는 포켓몬들이 들어있다보니, 인기가 없거나 진화된 버전의 포켓몬 인형은 거의 없잖아요?
여기에는 각종 카드나 띠부실로 접했던 아이들이 인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물론 피카츄는 혼자서 버전이 100가지가 넘을 듯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기도 하니까요.)

스티커도 있습니다. 티셔츠, 잠옷, 가방, 수건... 끝도 없이 노랑색만 들어갔다 하면 피카츄 입니다.

'일단 열리면 판매 된 것으로 간주 됨.'

띄어쓰기는 다소 아쉽지만, 꽤 단호한 말투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피카츄가 탐정으로 나오는 영화, 피카츄가 말을 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그 영화의 피카츄를 모습으로 한 인형들도 있었습니다.

털이 영화처럼 실사 피카츄같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약간 쥐나 토끼같은 느낌이었어요.

아파보이는 피카츄들도 있었습니다.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코너는 이용하기 위해서 금액을 내야합니다.
매장에 생각보다 어린이들만큼이나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 저 게임기를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한다는 것이 참 어색하네요.
사진을 찍던 당시는 싱가포르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전입니다. 이사진을 찍은 다음 1주일 뒤에 싱가포르에도 첫 확진자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렇게 가까이 줄을 서있던 것이 이때는 어색할 것이 없었네요.
코로나를 겪은 2년 안되는 시간이 무섭게도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닌텐도 스위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열심히 줄을 서있는데 밀어내고 하기가 그래서 멀리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피규어도 많아서 선물로 주기에 부담없는 것들도 많았어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아래 제품은 샀던 것들 중 하나.
얘는 재밌는게 던지면 무려 포켓볼이 닫히면서 저 인형을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어릴적 한번 쯤은 꿈꿔보던 장난감!!ㅠ 진짜 포켓볼을 던져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니.

얘는 결국 선물로 구매했습니다.

나노블럭으로 만들어진 포켓몬들도 있었어요. 가격도 함께 넣어보았습니다. 당시 3개 정도 사면 1개 더 주는 이벤트를 하는 제품도 있었네요.

메타몽이 여러 포켓몬으로 변신한 버전의 인형들도 있습니다. 메타몽은 그래도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일부 캡슐에 담긴 피규어들은 랜덤입니다, 작은 피규어들 중에 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으나 이런 랜덤 아이템을 선택하기에는 여러 개 사기도 그렇고 아쉽지만 내려놓기로 했어요.

미니어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피카츄 시리즈도 엄청 좋아할듯 합니다.
진짜 갖가지 아이템들이 많더군요.

끝으로 사진에 담지 못한 것들을 담은 영상도 올립니다.

싱가포르 여행의 메인도 아니었고, 여행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 들린 곳이기는 하나 예상보다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둘러볼만했던 곳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다른 사진들을 보니 추억이 막 새록새록하네요...ㅠㅠㅠㅠ

그립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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