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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귄랜드/아이디어 수집

[magicavoxel] 복셀아트의 시작 복스에딧 vs 매지카복셀

by 팡귄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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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픽셀아트는 요즘 인기가 있는데, 복셀아트는 생소할 수 있다.

그치만! 용어가 생소할 뿐이지 실상 마인크래프트의 인기덕분에 꽤 익숙한 장르(?)이다.

Volume + Pixel = Voxel 복셀, 즉 픽셀과 볼륨(부피)가 합쳐져서 부피를 가진 픽셀이고 정육면체를 기본 단위로 하고 있다. 픽셀아트만의 단순함에서 조금 새로운 것을 찾아본다면 시도해볼만 하다. 픽셀아트 같으면서도 굉장히 섬세한 범위까지 표현할 수도 있고, 움직임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픽셀아트보다 복셀아트가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

복셀아트를 만들어보기 위해서는 무료 다운로드 가능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2가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Voxedit ( 복스에딧 )

무료 다운로드 https://www.voxedit.io/

1. Voxedit ( 복스에딧 ) : 마인크래프트로 이미 익숙한 샌드박스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아주 쉽고 단순한 메뉴와 함께 큰 장점은 한 프로그램 안에서 "모델링"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가능하게 한다는 점! 

프로그램 시작부터 동적인 느낌이 가득이다. 메뉴도 매우 간단!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왼쪽 메뉴에서 Modeler 를 눌러 모델링을 시작하고, Animator에서 움직임을 넣는 과정까지 한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다.

상단의 + (더하기)버튼을 눌러 우선 파일을 저장할 경로와 이름을 지정한 후 모델링을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먼저 파일을 생성해놓고 시작하는 게 생소하기는 했다;;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화면.

가령, 빛을 넣고 싶다면, 반짝임+모양의 버튼을 눌러보면 빛이 은은하게 번지는 색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처음 보았던 복셀아트의 상상과 달리 복스에딧의 표현 가능성은 조금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만든 캐릭터를 움직이고, 수익도 낼 수 있다고 하며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들고 싶은 작품은 좀 더 정적인 이미지들이었다. 아래 훌륭한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복셀아트의 사례들을 검색해서 보고, 내가 하고 싶은 작품들을 상상해보면 좋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deviantart.com/chrivart/art/Charmander-Voxelart-781894514

이 파이리 역시 매지카 복셀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꼬리부분을 보면 유리질감으로 투명함이 표현되어있다.

출처 : https://www.artstation.com/artwork/JlZw0d

이분의 작품은 더욱 기가 막힌다. 두 프로그램 다 복셀아트 프로그램에서 빛을 내는 효과를 넣을 수 있지만, 다양한 질감 효과는 매지카복셀에서 더 쉽게 다룰 수 있고, 이 효과를 재미있게 활용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네온사인이나 간판의 불빛으로 드러내면 굉장히 매력있는 작품이 된다. '와... 이분들은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지', 하면서 찾게된 프로그램은 MagicaVoxel이었고, 최종적으로 나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더 좋았다.

MagicaVoxel ( 복스에딧 )

무료다운 : https://ephtracy.github.io/

2. MagicaVoxel ( 매지카복셀 ) : 움직이는 모델링이 아니라, 3D프린팅이나 풍경, 정적인 모델을 만들고 싶다면! 몇 번의 클릭으로 [+장점]투명한 부분, 유리질감, 메탈 질감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기에 추천함(두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더 손이 가는 것은 매지카복셀이었음) 다만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는 다른 프로그램(블렌더, 유니티..)을 사용해야한다. 모델링리깅(뼈대 붙이기라고 하여 움직일 부분을 정하고)을 하고, 프레임으로 움직임을 짜넣고 등등

 아래는 겨우 3번째에 만들어본 것인데, 굉장히 사용법도 쉽고! 유튜브에 강좌도 적지 않은 편이라(많지는 않다..) 기본툴 사용법을 익히면 그다음부터는 개인의 재량인 것 같다. 복셀을 제 드러내고자 하는 이미지에서 어떻게 생략하고 더하는 지에 따라서 작품의 느낌과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이 복셀아트의 매력인 것 같다.

3번째로 선택한 대상은 내가 좋아하는 나의 스탠드이다. 몸체의 질감은 메탈로 넣었기 때문에 주황색 전등빛이 비친다.

단독으로 대상만을 모델링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손에 익으면 주변의 배경을 신경써봐도 좋을듯하다.

물체만을 두는 것보다 벽을 세워가면서 그림자를 고려해보고 (특히 불빛이 있는 작품은 천장을 넣어주면 효과가 더 재미있다!) 바닥이나 하늘의 색상(바꾸는 방법도 매우 쉬움)을 조금씩 변형해봐도 무슨 디자인 잡지의 이미지마냥 멋진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매지카복셀 첫 실행화면

 

첫번째 작품으로 유리효과를 느껴보려고 만든 달고나 커피(맥주같다ㅎㅎ)

매지카복셀로 넘어가서 그려본 첫 작품ㅎㅎ 아직은 초라하지만 재미를 붙이는 단계이니까.

복스에딧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특히 인물형 캐릭터)에 특화되어있는 느낌이다. 반면 매지카복셀은 애니메이트가 나같은 초보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만 정말 정적인 물체가 도시, 방안 또는 프린팅하고 싶은 모델링을 해볼때, 취미로 가볍게 시작해볼 때 추천하고 싶다.

두번째 작품이라 좀 어색하지만, 유리컵을 만드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신났다! 벽을 세운 뒤 조명을 넣어봤다.

 

조금씩 연습해보면, 픽셀아트 이상으로 재미있는 요소도 많아 취미로 오래 간직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3d 프린팅으로도 한번 출력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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