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에. 대학병원에 방문하는 사람이 부모님이시라면 모시고 가는 걸 추천한다. 대학병원에 초진이라면 꼭! 필자는 매우 정신없었다.
그리고 대학병원은 후각검사를 받고 나의 현상태를 알고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재활방법을 찾기 위해서 였다. 참고로 뒤에 서술하지만 검사 비용은 20만원 초반이다. 보험이 적용되어 지급받았고 검사도 꽤 만족스러웠다.
목차
1.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
2. 사전에 준비할 것
3. 당일 검사 후기와 소요시간, 재활방법
1.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
8월 포스팅에서 후각상실을 기록했다. 그리고 9월 1일에 기적같이 돌아왔다는 글을 올렸지만, 9월 2일 바로 다음날 아침 다시 후각은 싹 사라져서 오히려 처음으로 돌아갔다 싶을 만큼 리셋이 되었다.
8월30일 후 부터는 간장의 꼬리꼬리함이 아주 흐릿하게 느껴졌는데 9월2일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
고민하다 후각상실 대학병원을 키워드로 열심히 검사를 했고 대학병원 후기가 다양했는데, 첫번째로 찾있던 교수님은 진료를 안보시는 거 같았다.
관련하여 더 찾아보니 한국형 후각검사 개발, 관련 논문이 최근에 많은 김창훈 교수님을 찾았다.
이비인후과에서 좀 더 후각상실에 특화된 분을 찾아야 했는데 검사 자체부터 신뢰가 가서 선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803040900017
이 기사에 나온 후각 검사를 직접 받을 수 있었다. 숯불고기는 정말 맛있는 냄새였다! ㅎ
2. 사전 준비할 것
0)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진료의뢰서 받기
대학병원 진료시 필수다. 예약 전화시 먼저 구비 여부를 묻는데 의사 이름과 병원 이름을 묻는다. (대학병원 당일에 제출해야하므로 잘 보관) 예약할때 집밖이었는데 어쩌다 의사선생님 성함을 외워서 다행이었다.ㅎ
1) 미리 전화 예약하기 (온라인 불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중 김창훈 교수님 진료는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하고 전화 예약만 가능하다.
(진료과, 교수별로 다 다른듯하다.)
평일만 진료가 있고 가장 빠른 날짜가 8월 중순에 전화를 했는데도 9월 13일 오전 8시 혹은 1시라고 했다.
* 1시를 추천한다.
몰랐던 것이 30분전에 오래서 30분 전에 갔는데 이후 서술하겠지만 수납, 엑스레이검사, 후각검사, 초진 다 하고 진료를 받는 순라 1시 50분이 되어서도 초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환자들이 매우 많았다.
8시였으면 시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었을거 같다.
2) 문자 확인 및 사전 검사 작성
예약을 완료하면 이후 문자가 온다.
1주일 전 방문 재확인 여부가 오고 그렇다 답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사전 검사가 카카오톡으로 도착한다. 이 검사내용은 방문 당일 후각검사실에서 참고하는 자료였다. 후각증상, 후각미각설문지 2종이다. 진료에 큰 참고자료는 안되는 듯하다.
사전 검사 링크는 웹페이지인데 카카오톡으로 열면 버튼이 다 보이지 않는다..ㅠ 아이폰이라면 safari로 열기를 바란다. 연로한 부모님이라면 조금 도움을 드리면 좋다.
3) 전날 준비물
미리 챙겨두자!
1. 진료의뢰서 / 2. 신분증
요즘 모바일 신분증이 나와서, 신분증이 없어서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멍청하게도 신분증을 두고 갔는데, 폰 앨범에 사진을 찍어둔 것이 있어 보여주고 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 초진인 경우는 병원카드를 발급하기 위해서 신분증이 필수다! 신분증은 사실 병원 갈 때마다 당연한 필수품이다.
3. 그동안 먹었단 약, 증상, 기간 등 정리한 것
다른 관절 치료때는 초음파 영상 등을 CD로 받았던 적이 있다. (병원을 옮기면 판독비를 결제해야하거나 시기상 새로 찍는 것을 권유하는 곳이 많기는 하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가져갈만한 것이 없었고, 당일 가서 검사한 것으로 충분했다.
다만, 처음 후각이 사라진 시기부터 증상이랑 기간, 집에서 복용했던 약이나 시도했던 것들, 그리고 궁금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간 것은 좋았다.
4. 보험 서류도 체크해가자.
필자는 통원 한도가 25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대학병원은 공제금액이 3만원으로 일반 동네 병원의 공제금액인 1만원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3만원 외에 대부분의 비용이 보험처리가 되니 큰 도움이 된다. 검사 비용은 20만원 초반이다.
3. 당일 검사 후기와 소요시간, 재활방법
당일 필자는 무릎염증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라 피로도가 더 크긴 했다만, 병원 자체에서 대기시간과 여기저기 검사실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최소 2시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해야한다. (필자는 3시간 30분..)
피로도와는 별개로 내 후각 상태가 '후각 상실'의 단계보다는 나은 '후각 저하'의 단계임을 알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후각 검사에서 느꼈는데, 역치와 구별이 어려웠고 의외로 인지는 잘 되었다.
후각 검사라고 후각만 하는 것이 아닌지, 미각도 살펴봤고 (양호!) 코 구조나 내시경까지 하여 싹 훑은 기분에 안심도 되었다.
재활방법과 자세한 후기는 2편에서 계속하겠다.
+ 1탄 이후의 글을 링크해놓았다.
즐거운 소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후 후각훈련을 계속 했고, 천천히 돌아왔으며 약간 이상한 증상이 남았지만 2024년 1월 7일 지금, 문제없이 냄새를 맡고 있다!
https://pangguinland.tistory.com/290
https://pangguinland.tistory.com/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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