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지금'을 지닌 과거 속의 벽화를 가르쳐야 한다. 작년에 5학년 국사 수업을 준비하면서, '고구려의 생활모습을 가르치기 위해 어떻게 벽화를 대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정리했던 부분을 수정해보았다. 전통적인 예술작품은 진품으로서 그가 있는 '여기'와 '지금'에 맞물려 있을때 그의 아우라적인 권위를 발휘한다. _ 발터 벤야민 ( 요즈음 미술들은 '장소성'을 잃어가는 것 같다는 글을 읽고 적어둔 것이 엊그제인데, 이 우려에 대한 대답이 아닌 반박을 해줄만한 글을 읽고 있다. '장소성'을 잃은 것과 잃지 않았던 이전은 아마도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의 차이라는 시각에서 조금 더 생각했어야 할 것 같다. ) 다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다른 시대를 살게 될 사람들 '플라톤, 구글에 가다'라는 책에서 그랬듯이 당시의 철학자가 지금, 우리를 위한 철학을 했을리 만무하며 .. 2018. 2. 23. 이전 1 ··· 64 65 66 6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