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더현대 서울 방문기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오픈한지는 몇달 되었는데 오늘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더현대 서울, 이름이 몹시 간결하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를 몇바퀴 타고 놀다가 들어가보았습니다. 바로 옆 IFC몰은 확실히 한산해졌더라구요. 괜히 조금 낡아보이기도..

내부는 건물 안으로 들어왔는데? 오~ 할만큼 햇빛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벽에 빛이 들어와 드리워진 모양이 좋았습니다. 날씨까지 좋았기 때문에 햇살이 아주 밝게 들어오더라구요.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게 했다는 설계도 많이 주목하지만, 폭포처럼 쏟아지는 중간의 구조물이 더욱 매력있었습니다.

물줄기가 얇은 선으로 나뉘어 내려오는

데, 마치 선으로 그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곡선으로 나타나는 경계부분들도 멋지구요.

사실 새로 지은 건물들을 볼때면 멋진 작품이나 디자인 요소를 흔히 보기때문에 오히려 크게 눈길이 안가는데

이 천장의 구조물은 굉장히 눈이 가더라구요. 크기와 작은 구슬의 수만으로도 주는 압도감이 있었는데 움직이면서 보니 배열의 정교한 규칙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가장 먼저 5,6층으로 가보았습니다.

다니는 분들 중에는 층별안내도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만큼이나 꽤 넓긴 합니다.

무엇보다 메인은 천장을 볼 수 있는 5,6층이었습니다.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해요.

주변에 식물들이 가득하고 가운데는 큰 수제버거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블루보틀이 눈에 띄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정말 그냥 흙에 풀밭이 놓여있다는 것..!

나무가 엄청 많다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건물 안인데도 불구하고 햇빛도 잘 들어오고 키가 큰 나무들에 풀들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였어요.

데이트로 가도, 가족끼리 가도 괜찮겠다고 느낀 것이 어린이 장난감, 옷, 킥보드 매장부터 레고, 마이크로소프트 샵, LG, 삼성 등 전자기기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아마존고라는 미래형 상점이 있더군요!! 이탈리아 식재료 보는 재미도 있고 아주 볼거리가 잔뜩이었습니다.

 

 

LG 세계최초 롤러블 TV도 보고 왔습니다.

오 영상으로 몇번 보았었는데, 실물을 보고 왔네요. 옆에서 보면 매우 얇은데 화면이 아주 크지는 않았습니다. 작동.

 

www.youtube.com/watch?v=XoSNL_iRyfI

와 진짜 얇다. 신기하다. 이정도였습니다.

뒤에 작은 공간이 뚜껑처럼 열리더라구요,. 부드럽게 들어가고 나가고.

 삼성 MICRO LED TV

이에 질세라 건너편에 삼성 tv가 전시되어있는데.. 가격이.. 크기도 화질도 너무 완벽한데 가격이 흠이였습니다.

와 진짜 옆에 테두리가 아예 없더군요... 근데 가격이 1억 8천 74만원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youtu.be/9t7ZUnn2vI

 

 

 

아마존고 (Amazon Go) 체험 공간

제품자체는 많지 않고 실제로 구매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그닥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치만 국내에서 아마존 고를 체험해본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더라구요. 미리 앱을 깔고 들어가면 됩니다. 거리두기도 그렇고 한번에 관람(?) 체험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조금 대기가 필요했습니다.

 

MS 마이크로소프트  

여기도 볼 것이 한 가득이더군요.

애플샵만 자주 가봤지 MS신제품을 이렇게 여러가지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기 후기는 다음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후기는..

생각보다 아주 개인적으로 예상한 것보다는 먹을 것이 다양하진... 않았다. 그리고 이탈리아 식재료 등이 있는 공간은 너무 제품이 적고 협소했다는 점. 다양한 브랜드 샵을 구비하고 있는데 너무 다양하게 데려오다 보니 공간이 조금 작고 종류도 적은 편이라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 그렇지만 건물 설계만으로도 충분히 들려볼 가치도 있고 (프랑스의 퐁피두센터가 생각나는 외관부터 압도적으로 눈에 띄어요.) 국내에 막 들어온 제품이나 아마존 고 같이 새로움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데이트, 가족 나들이 모두 좋아보였습니다. 

 

 

집에 가려는데 이 로봇이 1층을 열심히 돌아다니더라구요. 층별 안내해주나? 하고 갔더니, 열심히 체온을 재어주고 있었습니다.ㅎㅎㅎ 귀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