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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귄랜드

[후기]화이자 2차 접종 후기

by 팡귄 2021. 9. 3.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7월 28일(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각종 후유증을 다 겪은 다음,

5주차가 되는 이틀전 9월 1일(수) 2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3일차에 접어드는 오늘의 몸상태와 후기를 올립니다.

드디어 과제를 다 끝낸 기분입니다. 그동안 접했던 뉴스 기사들부터 걱정도 지나가고 이제 후련하네요.

 

# 1차 후 5주 사이의 몸상태

 1차 접종후 심장 두근거림은 3일차에 점점 사라졌지만, 기력저하랑 어지러움은 정말 오래 갔습니다. 쉬고 있는데도 힘이들고 어지러움은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느낌이었어요. 다행인 것은 2주 넘어가면서 정말 많이 나아졌고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것도 사라졌습니다. 지인 중에는 6,7일차부터 갑자기 숨 막힘이 시작되어서 동네 병원 3군데, 대학병원까지 다녀오고도 이상이 없다는 진단만 받고 돌아왔는데, 10일차 넘어가면서 그래도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장기간 관찰해야 할 것도 맞고, 오래 기간을 정해두고 쉬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나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말이죠.

 1차 접종 후 각종 후(아래 포스팅 참고) 어지간히 다양한 증상을 겪었다보니 2차는 정말 긴장이 되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안 맞을 수도 없고. 최대한 쉬고 2차를 맞으러 가야했는데, 지금 보면 쉬지도 못하고 접종을 하러 갔다왔네요..ㅠ

https://pangguinland.tistory.com/158#comment18041728

 

[후기] 화이자 접종 4일차부터 새로운 부작용 증상 ..

화이자 백신 접종하러 간날과 2,3일차 후기를 올리고는 '나는 괜찮은 편이구나.'라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ㅜㅠ 2,3일차 증상은 아래

pangguinland.tistory.com

 

 

# 2차 접종 전 몸상태 _ 정말 피곤

1차는 오전 9시에 맞았으나, 2차는 오후 3시에 맞으러 갔습니다.

 당일 몸상태는 오히려 1차때보다 더 안 좋았어요. 월요일, 화요일 잠을 다 설쳐서 너무 피곤해 얼굴도 푸석하고 눈이 노래진 정도였습니다.ㅎㅎ 더구나 오전에 교과수업도 없는 날이라 5시간 내리 혼자 수업을 해야해서 목이 약간 쉬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수업 끝나고 공가써서 30분 정도 숨 고르다가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약간 반수면? 비몽사몽으로 가서 오히려 긴장을 안하고 갈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어요...

 

# 문진표 작성

 1차 접종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는 문항이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위해 내과를 방문하기는 하였으나, 치료를 받은 것은 아니어서 '아니오'로 응답했습니다. 자잘한 부작용이나, 예상가능한 이상반응은 문진표에서 묻지 않았어요. 

 

# 예진받기

 의사선생님께 4일동안 차례대로 나타나느 부작용을 말씀드리자 고생많았다면서 웃으시더라고요. 1차 접종 후 고생한 사람은 2차에서 수월하다는 카더라가 있다며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인 중에 덱시부프로펜을 접종 병원에서 염증예방을 위해 처방해줬다길래, 덱시부프로펜을 따로 사야하는지도 물어보았습니다. 심근염 처럼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타이레놀이 있으면 그게 우선이고, 굳이 2차적으로 선택하는 덱시부프로펜을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구요. 그렇구나.. 하고 2차를 맞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식간에 접종이 끝나고, 읽어보라고 받았는데, 1차랑은 또 내용이 조금 다르더군요.

 

# 2차 접종후 1일차 증상 : 따끔거리는 통증, 체온 정상

 1차 때는 전혀 그러지 않았는데, 접종 부위가 계속 따끔거립니다. 날렵한 것은 아니고, 찌릿하다고 해야할 듯 합니다. 왼쪽 다리가 저리고 답답한 느낌이 1차 때부터 있었는데 왼쪽 다리고 같이 따끔하더라고요.  그외에 피부에 뭐가 드러나거나 왼팔이 욱신 거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뻐근한 정도.

 미열도 나지 않았습니다. 입맛도 괜찮고, 몸이 피곤하기는 한데, 이틀 잠을 못 잤던 탓일 수도 있고, 1차 때와 같은 몸살이나 기력저하가 저녁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약간 팔다리가 찌릿한 것만 계속 되었고요.

 

# 2일차 증상 : 체온 정상, 왼쪽 팔 뻐근함 외 정상

 역시나 열이 나지 않았습니다. 24시간이 지난 오후 3시에도 큰 변화는 없었고, 왼쪽 팔이 전날 보다 더 아파진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1차처럼 옷 갈아입기가 힘들 정도는 아직 아니었어요.

 

# 3일차 증상 : 체온 정상, 왼쪽 팔 덜 뻐근해짐, 또 시작된 심장 쪽 답답하고 묵직함..ㅠ

 저희 할머니께서도 3일차부터 열도 나고 몸살도 겪으셔서 분명 3일 이후에도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겁니다. 그런데..ㅠ 결국 또 심장두근거림 다음에 나타났던 묵직함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그나마 두근거림은 건너뛰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숨 쉬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가슴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묵직한 게 누르고 있는 기분입니다. 지금 오전 11시인데, 저녁 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입맛도 괜찮고 기력저하도 없지만, 묵직함이 계속 되고 있네요.

으아아아아!!!! 그냥 이정도로 지나가주길 간절히 빕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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