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 현대 지하 1층에 위치한 서교 브뤼서리에 다녀왔습니다. 본점인 망원동 브뤼서리 이야기 들었기에 기대했는데요, 글쎄요... 추천하기 어려운 후기는 아래에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중요 정보!!
- 혼자서 둘이서 식사 가능한가요?
네! 혼자서도 앉을만한 바 자리도 있고 마주보는 테이블도 있어요. 점심 피크 타임보다 살짝 일찍 갔는데 자리가 그래도 조금 여유는 있었어요.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입니다.
- 가격대는 무난한가요?
X 음.. 파스타가 최소 14,000원부터 시작하고 만원 아래로는 스프가 있습니다.....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고 딱 적당했습니다. 물론 파스타 하나의 가격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나옵니다! 음료는 별도 주문.
- 분위기는 어떤가요? 주문은?
여러 식당이 모인 푸드코트가 그렇듯이 분주한 식당들이 여러 모인 공간입니다. 건너편 다른 식당들도 보이고 생기있는 분위기입니다. 선불로 주문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꽤 늦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리에 기본적으로 칸막이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더 현대 내부 전반적인 식당들은 이렇게 가림막이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바 형태의 자리에 앉았는데 내부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전부 볼 수 있었습니다.
라구 칙스 파스타 (17,500) & 아라비아따 칙스 파스타 (18,000) + 콜라 (2,500) 추가
가장 많이 주문하는 라구 칙스 파스타랑 아라비아따 칙스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음료는 별도로 주문해야합니다. 캔음료로 나오고 계산 후 앉아서 대기합니다. 오랜만에 먹는 생면파스타라서 아주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라구 칙스 파스타 (17,500) : 생면파스타의 쫄깃함! 전반적으로 짜다..
워낙 손님이 많은 때라 그랬는지 생각보다 굉장히 기다렸습니다. 파스타 양이 처음 보기에는 적어 보였지만, 사이드메뉴가 탄탄해서 전혀 적지 않았어요. 올려지 하얀 치즈와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쫄깃하면서도 약간 두꺼운 듯한 면이 씹히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먹을수록 좀 짜더라구요. 파스타가 좀 짜니까 다른 사이드가 좀 심심했으면 좋으련만 닭도 간이 참 잘 되어있어 쉴틈없이 짭짤하더군요. 그런데 절정은 서교프라이즈. 감튀였습니다. 감튀에는 치즈가루와 달콤한 마늘소스, 소금과 설탕이 범벅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피할틈이 없이 짭니다. 아래 쪽에 담긴 감튀를 꺼내봐도 소금 범벅이라 짜고.. 전반적으로 짜서 막판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나와서 물 한통을 다 먹었습니다..
아라비아따 파스타 (17,500) : 매력있으나 하나만 고르라면 라구 칙스! ..
토마토 소스가 상큼하니 쫄깃한 면과 잘 어울려요. 사이드메뉴는 라구 칙스랑 같은 구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만 주문해야했다면, 라구 칙스 파스타를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맛이였어요.
나오자마자 얼른 생수를 사와서 마셨습니다.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점에 들려봐야 진가를 알려나 싶지만 더현대 서교 브뤼서리는 기대에 비해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돌아다니는 길에 카페 레이어드도 입점해 있더군요. 역시나 여기에는 대기가 길더라구요.
키페 레이어드 대표가 부부인데 소품 하나하나 다 사서 모으고 꾸미신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레이어드의 다른 지점들처럼 아늑한 분위기는 구조상 어렵지만 그래도 한정된 공간을 굉장히 잘 꾸며놓아서 지나가는 길에 눈에 띄었어요.
하루에 이곳 저곳 다 들러보기는 역시 불가능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본점의 인기에 힘입어 입점한 곳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아쉬움을 주는 곳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소소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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