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칵테일 쉐이커 구입기
오늘은 드디어 도착한 스탠리 칵테일 쉐이커 언박싱을 담으려했습니다만, 우선 홈텐더가 되고자 처음 구입한 쉐이커가 스탠리 쉐이커가 되기 까지의 여정을 담아보겠습니다. 칵테일에 소소하게 관심을 가지고 책과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오! 나도 만들어봐야겠어!'하면서 가장 먼저 구입해야할 장비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찾아보니 대부분 쉐이커, 지거(계량도구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이 필요하더군요.
쉐이커 모양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구성품도 많고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홈 칵테일을 위한 필수 장비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실은 술이 전부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시럽, 주스 등 만들려는 칵테일에 들어갈 재료가 있으면 됩니다. 숟가락 길쭉한 거, 없으면 젓가락이라도 어떻게 써도 되고, 레몬즙이야 레몬즙을 사서 혹은 손으로 으깨버리면 됩니다. ㅎㅎㅎ 계량을 위한 지거(모래시계 모양으로 생긴 계량컵)를 대신하여 소주잔을 두 개 겹쳐서 쓰는 방법도 있어요.
그럼 가장 핵심인 쉐이커는요?
집에 넘치는 텀블러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칵테일이란 것이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시각적으로 특화된 술 아니겠어요? ㅎㅎ
그리하여 장비를 찾아보았는데 놀라운 점은 가격의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죠.
정말 입문으로, 내 흥미가 강렬하나 이 흥미는 2주 정도 갈 것 같다면, 만원 정도로 구입가능합니다.
(놀랍게도 아직 다이소에서 이 상품들을 안 팔더군요. 다이소는 뭐든 유행하면 다 파는 줄 알았더니!)
네이버나 쿠팡에서
바 스푼 (평균 25cm 정도되는 긴 스푼으로 손잡이 부분으로 나선형 홈이 나있음)과 함께 해서 1만원 내외로 [ 쉐이커 + 바스푼 + 지거 ] 세트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못 쓸것을 가져다 파는 것은 아니고, 쉐이커의 마감에서 차이가 있어보였습니다. (연마제를 닦다가 키친타올 다 썼다거나 마감이 날카로워 무섭다, 최악의 경우 뚜껑이 안 맞는다 등의 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은?
참, 이글은 광고글이 아닙니다!
저는 '바스푼' 1개 + 스탠리 칵테일 쉐이커 를 구입했습니다.
어쩌다가?
1만원 내외로 가볍게 사고 말 것인지, 지인들이나 가족들 앞에서 화려한 홈텐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키트를 제대로 구입할지 고민을 하였는데 막판까지 고민했던 키트들이 아래 2가지 입니다. 일단 가격대가 다릅니다.
첫번째로 고민한 제품은 아래 제품입니다. 구성이 있을 것은 다 들어있습니다.
코블러 칵테일 쉐이커 + 머들러 + 바스푼 + 푸어러(술,시럽 병에 꽂아 잘 흘러나오게함) + 지거(계량컵) 구성입니다.
머들러요?
여기서 머들러는 아래처럼 생긴 재료를 으깨거나 즙을 짜는데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그 유명한 모히토를 만들때에 쓰입니다. 머들러를 쓰는 모습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지거요? 필수입니다.
앞으로 실컷 들을 이름입니다. 지거는 보통 모래시계모양으로 생겼으며 위 아래가 각각 다른 양을 계량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해 눈금이 있는 제품도 있고, 플라스틱으로 된 투명한 지거도 있더군요.
여기서 코블러 칵테일 쉐이커란?
아래처럼 뚜껑이 있어,(캡+헤드+바디로 3등분 구성) 쉐이킹 후 얼음이 헤드에서 걸려져서 나오는 형태의 쉐이커입니다. 크게 3종류가 있는데 주로 초보자의 경우 코블러 칵테일을 사용합니다. 클래식 쉐이커, 스탠다드 쉐이커라고도해요. 500ml 내외는 2~3인용 정도로 적합하고, 350ml대의 더 작은 것도 있으며 700ml의 큰 것도 있는데, 500ml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크기입니다. 그러나 내가 자주 먹는다거나 먹여야할 사람이 많은 경우라면 700ml 혹은 다른 종류의 쉐이커를 추천합니다.
+ 코블러 쉐이커를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가요?
- 단점 : 얼음이 빨리 녹아서 희석이 다른 쉐이커에 비해 더 되는 편입니다. 따라내는 과정에서 헤드의 얼음 거르는 입구 쪽에 얼음이 모이면서 녹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희석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칵테일의 레시피는 희석되어 생기는 물의 양을 고려하여 만들어지는 레시피입니다. 어느 정도 희석되어야 맛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어느정도입니다.
- 조주기능사 시험, 각종 시험에서 주로 쓰이는 형태입니다.
- 아래서 설명할 다른 쉐이커에 비해 분리가 잘 되지 않아 가족들 앞에서 각종 쇼를 자신있게 해도 됩니다. 이런 이유로 코블러 쉐이커는 거품을 많이 내는 칵테일에 주로 쓰이고, 재료를 섞는 위주 칵테일은 나머지 종류의 쉐이커(보스턴 쉐이커) 자주 쓰입니다.
- 참! 쉐이커에는 탄산이 첨가된 음료를 넣으시면 안 됩니다. 칵테일 재료에 탄산이 들어가는 경우 나머지 재료를 다 쉐이킹 하고 탄산을 잔에 함께 부어 완성합니다. 그냥 함께 쉐이킹하면 쉐이커가 열리면서 난리가 날 수 있습니다.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500ml가 현재 품절이었기 때문입니다.ㅎㅎ 매우 소박한 이유입니다. 후기도 좋아보이고, 가격만큼한다는 평도 간혹 보이지만 이 가격에 갖출 것은 다 있어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하면서 바꿔가도 무난해보입니다. 다만 당장 필요한 저에게는 입고를 기다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두번째로 고민한 제품은 아래 제품입니다. 가격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보스턴 칵테일 쉐이커란?
코블러 쉐이커와 다르게 믹싱 틴(스테인레스로 된 컵모양)과 보통 같은 크기의 유리컵을 결합한 형태의 쉐이커입니다. 코블러 쉐이커보단 용량이 많이 들어가고, 실전에서는 주로 보스턴을 사용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믹싱 글라스와 믹싱 틴을 약간 기울여 바나나처럼 결합하기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수로 잘못 결합한 것이 아니더군요ㅎㅎ.
보시다시피 이건 컵이 아니냐? 싶기도 합니다. 그치만 쉐이킹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남다른 컵처럼 보이더군요. 쉐이킹 후 스트레이너 (얼음 거름망)를 이용해 얼음이 따라 나오는 것을 막아주거나 능숙한 경우 두 컵 사이로 음료를 흘려보내어 잔에 담기도 합니다.
스트레이너는 또 뭔가요?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세요! 컵 입구에 대어 음료만 흘려보내주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저는 보스턴 쉐이커나 아메리칸 쉐이커보다는 코블러 쉐이커를 갖고 싶었습니다.
(* 아메리칸 쉐이커는 크기가 다른 믹싱 틴을 두개 겹친 형태의 쉐이커입니다. 보스턴 쉐이커랑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얼추 주워들은 지식이 많아졌네요ㅎ)
칵테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집 안에 코블러 쉐이커를 두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최종 선택은 품질이 인증되는 스탠리 칵테일 쉐이커입니다.
고민하던 품목 중에 없던 얘는 왜 뜬금없이 등장하느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구성을 보겠습니다. 앞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용어가 익숙할 것입니다.
네? 그냥 보온병인데요?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니 코블러 쉐이커 하나를 4만원 돈 주고 산거냐, 이건 보온병 아니냐, 보온병을 흔들것이냐 할 수 있는데 구성을 보시겠습니다.
이중 보온이 되는 컵 2개 + 지거로 활용가능한 뚜껑 + 본체 쉐이커 + 레몬 스퀴져 입니다.
일단 제 평점은 4점입니다.(5점 만점) 캠핑에 특화되어 아주 정리가 쏙 입니다.
그런데!!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지금 밖에 칵테일 시럽과 라임주스가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제 포스팅을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홈텐더 꿈나무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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