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의도 더 현대 지하 1층에 열린 88 RAMYUN STAGE 라면 스테이지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중요 정보부터!!
- 식사 가능한가요?
X 아니오! 식사 테이블이 아예 없습니다. 다만 라면 모양 케이크는 테이크 아웃해서 먹을 수 있어요.
- 라면만 파나요?
X 아니오! 봉지라면과 라면과 관련된 여러 소품, 밀키트를 판매해요. 컵라면은 전시만 할뿐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해요.
- 구경할만 한가요?
네. 공간이 매우 작아서 엄청 큰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그렇지만, 맛집이 모인 지하 1층에서 식사하고 소화하면서 둘러보면 되는 정도의 작은 공간에 꽤 재미있는 소품들이 모여 있어서 들러볼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보기 위해 더 현대에 오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부터 같이 둘러보겠습니다.
숫자 팔팔 88 을 라면 면발로 표현한 재치에 감탄을 하며 입장합니다. 1월 3일에 오픈해서 아주 새것 느낌 가득한 공간이었어요.
테이크 아웃 가능한 미니 케익을 팔아요.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편은 계산 및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라면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아쉽게도 없었고, 라면 모양의 케익을 팔고 있어서 그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구입하는 분이 없더군요..;;
티라미슈 케익 5,500원
딸기 그래놀라 요거트 6,000원 / 라면 모양인데 가격이 꽤...
라면과 관련된 너무 귀여운 소품들을 팔아요.
크록스에 끼우는 라면 모양 악세서리가 정말 귀엽더라구요. 1,500원이었어요. 크록스 신지도 않는데 하나 사서 신어야하나 할 정도로 눈길이 가더군요.ㅎㅎ 라면에 아주 중요한 타이머도 있고, 라면 그릇, 젓가락, 집게에 포스터까지 있습니다. 라면 매니아라면 진짜 여러 개 집어갈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육개장 사먹었는데, 육개장 컵라면 모양을 본딴 그릇이 있어 반갑더라구요.
육개장 모양의 그릇은 육개장 컵라면 매니아라면 분명 흔들릴듯ㅎㅎ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단무지, 밀키트를 팔아요.
오렌지 단무지! 오렌지로 담근 단무지는 처음 봤어요. 레디쉬 단무지는 그래도 맛이 상상이 가는데 오렌지 단무지는 아주 새롭네요.
심픞레이트라는 건조 식재료라는 것도 팔고 있습니다. 약간 라면 건더기 스프의 진화버전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라면에 넣으라는 것이 아니고, 각종 요리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해요. 파, 마늘 등을 건조해 요리에 쉽게 사용하라는 의도였습니다.
라면 요리에서 대표적인 라볶이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라볶이 밀키트도 팔고 있습니다. 사골떡국라볶이와 매콤누들떡라볶이가 9,900원으로 팔고 있는데, 50프로 할인 판매 중이더라구요. 매생이, 미나리가 들어간 조합이 매우 새로웠습니다.
드디어 벽을 가득 채운 라면 코너!
무슨 도서관을 연상하는 느낌어 들었습니다.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최근 마트에서 라면을 사온 적이 있었는데, 라면이 꽤 다양해졌다고 생각하며 여러가지 보고 왔는데도 여기에 오니 정말 처음 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겠다! 라는 마음이면 몇 개 집어가기 쉽겠더라구요. 2+1 행사도 하다보니, 2개 고르다보면, 또 하나 더 고르게 되고ㅎㅎ
팥칼국수는 또 처음 봤어요. 이날 들고 갈 수 없어서 못 샀지만, 팥칼국수는 과연 팥을 어떻게 구현해냈을지 궁금합니다. 카레라면도 궁금했구요.
컵라면은 전시만 하고 팔지는 않던데, 순후추 라면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ㅎㅎㅎ그런데! 여의도역 안에 GS25에서 팔고 있더군요. 그리고 편의점에 점점 보이더라구요.
통밀 라면, 채식라면도 있어요. 다만 이 라면들은 라면 하나에 2,000원이라는 조금 높은 가격. 그외 평균 라면은 1,000원 ~1,500원 정도였어요. 2+1이니까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겠구요. 이렇게 라면 하나씩 훑어보다보면 구경이 끝이 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걸지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어요. 새로운 라면을 골라서 하나씩 도전해보겠다면 추천할만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밀키트나 라면을 사가는 분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더 현대에서 점심을 즐기고 여기를 한 번 들려보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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