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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귄랜드/일상 후기

[수원] 달리당 # 아침 일찍 여는 # 화성이 보이는 카페 # 에그타르트

by 팡귄 2022. 7. 31.

이번주 내내 가족 여행을 즐긴 후기를 찬찬히 올리려고 한다! 

수원여행 마지막날 아침 조식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밥은 싫고.. 아침을 일찍 먹는 우리 가족에게 새벽같이 여는 빵집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아침 8시에 여는 빵집 발견! 뷰도 장난 아니었다!

 

 

바쁜 독자를 위한 핵심 요약

달리당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GuGVF7fu

주력 메뉴 : 에그타르트, 크루와상, 커피, 주스계열도 있음

주차 : 카페 앞 주차 가능 (매우 협소), 주변에 공영주차장 있음

가격대 : 음료 4500원 부터, 빵 2800원 부터 시작.

운영시간 : 오픈 아침 8시 / 닫는 시간 평일 밤 8시 30분 , 토 밤 10시, 일 밤 9시 / 월요일 휴무 

공간 : 넓지는 않으나 3층으로 자리는 꽤 있는 편, 테라스 좌석도 있고 1,3층에 화장실 있음, 계단이 가파름.

분위기 : 카페 앞 창문으로는 화성 성벽이 펼쳐지고, 반대편으로는 화성 인근 건물들이 보임. 한국화가 걸린 벽면도 이쁘고, 딱 요즘 카페임.

팁 : 빵은 8시 오픈에 가면 전날 빵이 주로 있고, 갓 구운 빵은 8시 2,30분이 가야 슬슬 나옴. 10시 넘어서 가야 대부분의 빵을 만나볼 수 있을 듯. 빵은 비건빵이었음! 맛 훌륭

메뉴 사진 추가!


 

 

1. 카페 외관

 달 조형물이 둥둥 떠있고, 카페 정면에는 귀여운 화단이 있음. 3층이기는 하나 아담한 느낌. 깨끗하게 관리된 내부와 더불어 화단도 정성을 기울이신 것이 느껴짐. 캐릭터를 보면 아마도 크루아상이 주력 메뉴였나.. 싶으나 에그타르트를 더 강추! 소금 뿌린 크루아상은 조금 짜서 당황스러웠기에..

 

2. 공간 & 분위기  & 뷰

 수원 화성이 쭈욱 이어져서 보임!!!! 화성 주변으로 높은 건물도 없다보니 파란하늘 반, 성곽 반이라 참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음. 워낙 오픈에 맞춰서 이르게 온지라 손님도 딱 우리 뿐이었고, 날이 더운 평일 아침이라 아직 수원화성 주변의 관광객도 없어서 한적함이 느껴졌다. 아침이라 음악을 아직 안 틀어놓은 것일 수 있나 싶은데 음악이 없이 한적하고 조용하니 평온해서 더욱 좋았다.

 

 특히 한국화가 곳곳에 걸려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카페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에 전통적인 느낌도 섞여 아름답게 느껴졌다. 일단 오픈한지 얼마 안 된지라 (4월인가?! 3달쯤 되었다고함!) 시설이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관리도 잘하시는 것 같았다!

벽면을 따라 앉는 좌석을 보니 혼자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수원이 굉장히 가볼만한 도시였는데, 화성도 화성이지만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훌륭하고, 도시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다.

1층에도 화장실은 있는데, 2층은 없고 3층에는 여성 전용 화장실이다. 꽤 쾌적한데, 나올 때 문을 당기고 돌리지 않으면 안 열려서 30초 정도 갇혀있었다. ㅎㅎㅎㅎㅎㅎ 짧은 시간이 었지만 폰을 두고 간데다가 가족들은 2층에 있고, 손님이란 없어서 소리를 질러야하나 고민했다.

계단이 좀 가파르다. 할머니를 모시고 간 여행이라, 계단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는데, 손잡이가 없고 공간 형편상 가파르게 계단을 내다보니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 이용자들에게는 무리일 정도는 아니다. 

 

3. 빵 맛 커피맛   _ 빵은 갓 구워서 굳, 커피는 무난 

라즈베리 에그타르트 3200원 / 블루베리 에그타르트 3200원 / 에그타르트 2800원 / 소금 크루아상 38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대로 4500원 , 디카페인 5000원!)

 

 2800원인 에그타르트는 원래 에그타르트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대만족이었다. 갓 구워 나온 상태라 테두리가 딱딱하지 않고, 안에 담긴 노란 크림(?)이 쏟아졌다. 아주 따끈따끈!

 크루아상은 우리가 너무 일찍 간지라 어제 만든 빵이었는데, 원래 영업 방침상 전날 빵은 절대 판매를 안하신다고 한다! 갓 구운 그날 빵만 판매함! 

소금이 올려져서 나왔는데, 조금 짠 편이었다.

에그타르트의 다른 버전ㅎ과 찹쌀이 들어간 빵도 있었다. 찹쌀 빵은 어딜가도 느끼지만 떡이지 빵은 아닌 거 같다. 접시를 직접 그림을 그려 꾸민 것에 감탄했다.

참고로.. 뭔 빵을 밥처럼 많이 먹느냐고 할 수 있는데, 밥으로 먹은 것이다. ㅎㅎㅎ 

 조식을 일주일에 일요일 단 하루만 운영한다는 특이한 호텔 정책으로 인하여, 해장국집을 가야하나 고민 중에 빵을 먹고 싶어하는 엄마의 바람을 위해 수원 화성까지 찾아간 것이었다. 찾아도 찾아도 아침에 여는 곳이 워낙 없었는데 아침 8시 오픈이라니!

아침 일찍 여는 카페가 있다는 것만도 환영인데, 뷰도 좋고, 친절하면서 깨끗하기까지 했다. 맛도 좋았다.

가격은 뭐 자릿값이니라 하고 생각하면 될 듯.

조만간, 올해 안에 멋진 수원을 한 번 더 찾을 예정인데, 주변에서 숙소를 잡으면 조식을 삼아 한 번 더 가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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